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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서설명
- 남대문 밧 쳥파(靑坡)에 유영(柳泳)이란 선비가 잇다. 그는 빈한하야 맛처 입을 의복도 업고, 흣터진 두발에 무든 얼골로 거리에 왕래함으로 여러 유객(遊客)들에게 비읏슴과 만흔 천대를 바들 이다.
만력 신축(萬曆辛丑) 춘삼월(春三月) 긔망에 유영이 춘흥을 못 이기여 홀로 한 병 술을 들고 처자도 업고 의지 업는 고독한 몸이 표연이 궁문(宮門) 안으로 드러갓다. 보는 자마다 유생에 의복이 남루함을 손구락질야 비웃지 안는 자가 업섯다. 그러나 유생은 그 말에 굴복지 안케다는 긔개(氣槪)를 가젓스나
- 본문일부/목차
- 김생은 여기지 적고 붓을 던지며 두 사람이 서로 붓들고 운다. 유생은 위로하면서,
“두 분이 여기서 만남은 지원한 정성 덕임니다. 원수들도 임의 제하고 분긔도 스러젓는대 웨 이가티 비통하십니. 다시 두 번 인간의 태여나지 못함을 슬어하십니.”
김생은 눈물을 거두고,
“우리 두 사람은 모다 원한을 품고 죽엇다 하지만 디하의 낙이 인간의 낙과 갓지 안슴니다. 허물며 텬상의 낙을 누리고 출세함을 원한 바는 아님니다. 다만 오늘 밤에 비통함은 대군의 옛궁에 주인이 업고, 오작이 슯히 울며, 인적이 어지엇스니 나의 슯흠이 지극함이오, 한 병화지변을 당한 후 화옥은 재가 되고, 장담은 문어젓스며, 다만 계화 분불(階花芬茀)하고, 뎡초(庭草)는 번영하야 봄빗이 옛의 경치를 고치지 못하나, 인사의 변키 쉬움을 생각하고 슯흠을 이기지 못하나이다.”
“그러면 당신들은 텬샹의 사람이심니?”
“우리들은 텬상의 선인으로 오래동안 옥황상뎨 안전에 시봉하고 잇섯슴니다. 하로날 상뎨서 태쳥궁(太淸宮)에 어좌하사, 우리들에게 명하시기를, ‘옥원(玉園)의 과실을 라.’ 하심에 이에 운영과 사통한 죄로 인간에 보내사 인간고(人間苦)를 격게 하시드니, 지금은 상뎨서 전죄를 사하사 삼쳥(三淸)의 두시매, 다시 안전에 뫼시게 되엿나이다. 에 표륜(飇輪)을 거두고 진세의 옛노름을 두 번 하는 것이 올시다. <후략>
<‘영창서관본(永昌書館本)’>
▶ 줄거리
선조 34년(1601년) 봄, 청파사인(靑坡士人) 유영(柳泳)이 세종대왕의 아들 안평대군의 옛집이었던 수성궁으로 들어가 놀다가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안평대군의 궁녀였던 운영과 운영의 애인이었던 김진사를 만나 그들의 슬픈 사랑을 듣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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