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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적 가족치료 이론 중 사티어의 의사소통 유형 5가지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이 중 자신과 자신의 배우자(혹은 가장 가까운 사람)의 의사소통 유형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에 관련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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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적 가족치료 이론 중 사티어의 의.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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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인 wjdgusq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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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수정일 25.04.06 / 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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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적 가족치료 이론 중 사티어의 의사소통 유형 5가지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이 중 자신과 자신의 배우자(혹은 가장 가까운 사람)의 의사소통 유형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에 관련된 가족문제나 관계문제의 사례를 서술해보시오.
1. 서론
2. 사티어의 의사소통 유형 5가지
3. 본인과 가까운 사람의 의사소통 유형 분석
4. 결론
5. 참고문헌
- 본문일부/목차
- 2. 사티어의 의사소통 유형 5가지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데 있어 의사소통은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어떤 말을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과의 관계가 깊어지기도 하고, 반대로 멀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감정이 얽혀 있는 관계일수록 말투나 태도 하나가 서로에게 크고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사티어의 의사소통 유형은 많은 통찰을 준다. 사티어는 사람들이 위기나 갈등 상황에서 보이는 의사소통 방식을 다섯 가지로 나누었고, 각각은 사람의 내면 상태와 관계에서의 위치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내 주변에서도 이러한 유형들이 드러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 적이 있다.
내가 고등학생 시절 경험했던 친구와의 갈등에서 회유형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친구는 항상 내 의견에 동의했고, 어떤 상황에서도 반대 의견을 말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배려심이 깊은 친구라고 여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친구가 점점 감정적으로 지쳐 보였고 결국 어떤 날에는 갑작스럽게 폭발하듯 감정을 쏟아냈다. 알고 보니 그동안 나에게 맞추기만 하느라 본인의 감정은 전혀 돌보지 못했고, 억눌린 감정이 쌓여버린 것이었다. 회유형은 겉보기에는 평화로워 보일 수 있지만, 내면에서는 본인을 점점 지워가는 위험이 따르는 유형이라는 점을 그 경험을 통해 느꼈다. 회유를 반복하다 보면 결국 자신을 상실하고, 관계에서도 진정한 소통이 어려워진다.
비난형은 학창 시절에 있었던 선생님의 예에서 떠오른다. 중학교 시절, 어느 과목 선생님은 수업 중 항상 누군가를 지목해 실수를 지적했고, 조그마한 잘못에도 큰소리로 야단을 쳤다. 당시에는 무서운 선생님이라는 인상만 받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권위를 통해 통제력을 유지하고 싶었던 비난형 의사소통자였다고 생각한다. 자주 비난을 하는 사람은 겉으로는 강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자신의 불안정한 자존감을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 타인을 낮추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방식은 일시적으로는 상대를 통제하는 데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사람들 사이에 거리감을 만들고, 서로에게 상처를 남긴다.
초이성형은 내가 대학교 팀 프로젝트에서 마주했던 한 조원이 떠오른다. 그 친구는 항상 이성과 논리만으로 문제를 접근했고, 누군가가 감정을 표현하면 그것을 비합리적인 것으로 여기며 무시했다. 일견 정확하고 깔끔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 같았지만, 함께 협업하는 과정에서는 갈등이 자주 발생했다. 감정을 배제한 채로 소통하려 하다 보니 팀원들은 점점 그 친구에게 말을 꺼내기 어려워했고, 결국 팀워크 자체가 무너졌다. 초이성형의 특징은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처리하는 데 유리할 수 있지만, 관계라는 복합적인 맥락 안에서는 따뜻한 공감과 감정의 흐름이 차단되면 소통이 단절되기 쉽다.
산만형은 내가 알바를 하던 카페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중 한 명에게서 많이 보였던 유형이다. 그 친구는 누군가가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려 하면 갑자기 농담을 던지거나 엉뚱한 이야기를 꺼내 대화를 흐트러뜨렸다. 처음에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려는 배려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친구가 어떤 갈등도 직면하려 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결국은 서로의 감정이 풀어지지 않고 오해만 깊어지는 상황이 반복되었고, 그 친구는 점점 주변 사람들과 소원해졌다. 산만형은 불안정한 내면을 감추기 위해 겉으로는 가볍게 행동하지만, 진지한 상황을 피하면서 중요한 대화를 피해버리기 때문에 신뢰를 잃기 쉽다.
반면에 일치형은 내가 진정으로 닮고 싶고, 되려고 노력하는 의사소통 방식이다. 나 스스로도 과거에는 회유형과 초이성형 사이를 오가던 시기가 있었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진정한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내되 상대방의 입장도 충분히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치형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타인의 감정에 귀 기울이고, 갈등이 생겨도 그것을 회피하지 않고 진심으로 마주하려 한다. 나는 대학교에서 친구와 오해로 다투었던 일이 있었는데, 서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면서 오히려 그 갈등을 통해 더 깊은 관계로 발전했던 기억이 있다. 그 경험을 통해 일치형 의사소통이 어떤 효과를 갖는지를 몸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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