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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학기 글과생각 중간시험과제물 공통(이태준의 글 짓는 법 A·B·C를 읽고)


카테고리 : 방송통신 > 중간과제물
파일이름 :20231중과_일본3_글과생각_공통.zip
문서분량 : 9 page 등록인 : knouzone
문서뷰어 : 압축유틸프로그램 등록/수정일 : 23.03.21 / ..
구매평가 : 다운로드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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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이태준의 「글 짓는 법 A·B·C」를 읽고, 이 글에 포함될 수 있을 만한 한 절을 새롭게 구성하여 제시하시오.


- 목 차 -

I. 서 론

II. 본 론
1. 오래 보고 오래 생각하고
2. 재구성
3. 달밤

III. 결 론

참고문헌



본문일부/목차
I. 서 론

「글 짓는 법 ABC」는 이태준이 1934년 6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중앙』에 연재한 글이다. 이태준은 이 연재물의 시작을 작문을 배워야 하는 이유와 작문의 정의 및 목적을 규정하는 데 할애하고 있다. 이 중 연재물의 머리말 격으로 작문의 교육적 가치를 강조하는 상허의 언급은 당시 그의 문장관을 포괄하고 있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작문이란 글 짓는 것인 동시에 한 표현의 훈련이다. 표현이란 알기만 하면 절로 되는 것 같지만 훈련이 없이는 결코 원만히 행할 수 없는 것이다. 원만한 표현이란 남을 상대로 하는 데서는 일종의 자기 완성이다. 말로나 글로나 자기를 자기답게 표현하지 못하는 데는 완전한 자기가 남과 대립하여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럼으로 사회적 의미에서 표현이 졸한 천재는 표현이 능한 범재만 못할 것이며 표현이 불완전한 학식과 사상은 제 아모리 우수한 것일지라도 구름 속에 잠긴 달일 것이다. 작문이란 글을 짓는 것인 동시에 인격을 짓는 것이다.
「글 짓는 법 A·B·C」를 보면 관찰과 사색의 힘을 발견할 수 있다. “같은 밥도 오래 씹으면 평소에 느끼지 못하던 맛이 있고, 날마다 보던 집안사람의 얼굴도 오래 들여다보면 새로 보이는 구석이 있다.” 이태준은 ‘나만의 새로운 표현’을 하기 위한 방안으로 오래 보고 오래 생각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이태준이 말한 것처럼 관찰의 차이는 내용의 차이, 표현의 차이를 불러 온다. 동전을 위에서 잠깐 내려다본 사람은 ‘동전이 둥글다’ 할 것이다. 그러나 동전을 위에서, 옆에서, 멀리서, 가까이에서 가만히 들여다본 사람은 ‘동전이 보름달처럼 둥글다가 선처럼 죽 늘어섰다가 점처럼 콕 박혀 있다가 한다’ 할 것이다. 이처럼 관찰은 대상의 다양한 모습, 새로운 모습을 포착할 수 있게 한다.
이 레포트는 이태준의 「글 짓는 법 A·B·C」를 읽고, 이 글에 포함될 수 있을 만한 한 절을 새롭게 구성하여 제시하였다.


II. 본 론

1. 오래 보고 오래 생각하고

이태준은「글 짓는 법 ABC」에서 자신의 감각을 통해 대상을 오랜 시간 면밀히 관찰하여 자신만이 느끼거나 인식하게 된 독특한 지점을 찾아내 ‘묘사’의 기법으로 그것을 생생히 표현해야 함을 재차 강조한다. 이 때의 묘사는 획일화된 인식 체계에서 벗어나 주체 나름의 감각과 사유를 일깨워 세세하게 표출해 내는 것으로서 모든 다양한 차이들을 획일화시키는 근대에 저항하는 미적 근대성의 가능성을 내포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과장’은 표현하려는 대상이 가진 특질을 선명히 드러내기 위해 비유적 이미지를 동원해 미화하는 기법이다. 가령 매우 아름답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백옥같은” “흑운같은” 등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데 흔히 쓰이는 익숙한 미사여구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인용문의 내용처럼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이 은하수가 떨어지는 것과 같다는 식이 표현이 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전고”는 역사적인 사건이나 고사가 압축적인 문구로 표현된 구절 혹은 옛 문인들의 글에 포함되어 있는 유명한 구절을 뜻한다. 즉 ‘전고를 사용하여 글을 짓는다.’는 것은 기존에 있는 유명한 문장 구절을 따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대신하게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는 기존의 언어와 문장끼리의 결합과 조화를 원동력으로 하여 본래 가졌던 의미를 확장시키는 방식의 수사로서, 글쓴이 개인이 가지는 새로운 관점에서 새로운 글이 탄생하는 것이 아닌 이미 쓰여진 글과 글이 모여 새로운 글이 나타나는 문장 쓰기의 방식이라 할 수 있다.


-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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