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특수교육진흥법에 건강장애를 특수교육대상자로 규정함으로써 소아암, 백혈병,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인해 학교생활이나 학업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특별한 교육지원을 받게 되었다.
한편, 특수교육 연차보고서에 의하면, 건강장애로 인해 특별한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전국적으로 1,637명인 전체 장애학생 중 2.3%로 조사되었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치료 기간 중 학교생활과 격리되어 학업이 중단되고, 친구관계의 단절로 인해 완치 후 학교에 돌아오더라도 적응하기 힘들어 중도에 학교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건강장애아들은 질병 자체의 원인이나 치료과정으로 인해, 혹은 장기 결석, 장기간의 입원, 가족구성원의 기능에서의 변화 등으로 인해 학교 및 사회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보인다. 건강장애아들이 학업에 나타내는 특성을 살펴보면, 소아당뇨는 심각한 과소혈당 때문에 학업수행과 주의집중에 어려움이 있다. 백혈병의 경우, 치료괴정으로 인해인지와 사회정서 및 행동에서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건강장애아들은 입원이라는 경험을 통하여 자신의 신체와 정서상의 균형을 가능하게 했던 일상으로부터 소외되고, 질병과 치료에 따른 고통과 재발에 대한 염려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
소아암을 비롯하며 장기입원을 요하는 만성질환 아동은 불안, 우울, 어머니에 대한 지나친 의존성, 대인관계의 회피, 자존감 저하 등의 정서적 문제를 겪게 된다.
건강장애아 교육지원 방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만성질환 아동을 건강장애아로 선정하여 무상교육 혜택 부여한다. 순회교육 ․ 병원학교 ․ 화상강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출석일수 확보하여 상급학교 ․ 학년 진학하도록 지원한다.
개별화교육계획 수립은 개별화건강관리계획은 물론, 병원학교 ․ 화상강의 시스템 등을 이용한 수업일수 확보 계획을 포함하고, 아동연령과 학업수준에 따라 학업중심 교육과정과 심리 ․ 정서적 적응지원의 균형을 유지한다.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 화상강의시스템시범 운영 등을 이용하되, 담임교사, 특수교사, 학부모도우미, 교사자원봉사단, 예비교사 등이 일대일 상담 및 지도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학년별 ․ 과목별 진도에 따라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고 일반아동 봉사점수제 활용, 캠프, 기타 다양한 방법을 통한 심리 ․ 정서적 적응 지원으로 치료효과 증진 및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병원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살펴보면, 배치된 특수교육교사 외 인근학교교사자원봉사단, 예비교사도우미 등의 방문교육, 사이버가정학습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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