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본추출(sampling)의 경우 가장 중요한 점은 모집단 전체를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표본을 추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표본이 모집단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 때 좋은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표본조사가 모집단을 잘못 추론하는 많은 경우가 잘못된 표본추출에 기인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조사자가 자료수집의 편리성 때문에 또는 자기에게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대표성 없는 표본을 추출함으로써 조사결과가 모집단을 잘못 추론하는 경우가 많다.
선거철에 후보자별 지지율 조사에서 각 당별로 자기 당 후보의 지지율이 높다고 발표하는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표본추출을 잘못하여 잘못된 조사결론을 내린 대표적인 예로 미국 잡지인 다이제스트(the Literary Digest)의 대통령 당선자 예측에 관한 것을 들 수 있다. 다이제스트는 1920년, 1924년, 1932년 유권자들에게 우편으로 후보자 지지조사를 해서 대통령 당선자를 정확하게 맞춤으로써 조사의 정확성에 대한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 잡지는 자동차 등록부와 전화번호부에 등재된 사람들 중에서 표본추출을 하였었다. 1936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표본을 천만 명으로 늘렸으며, 조사결과 공화당 후보인 알프 란든(Alf Landon)이 크게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그러나 다이제스트의 예측은 빗나갔으며, 프랭클린 루스벨트(Franklin D. Roosevelt)가 압승을 하였다. 다이제스트 예측의 가장 큰 잘못은 표본추출의 잘못으로부터 기인하였다. 첫째, 다이제스트는 천만 명이라는 엄청난 표본을 추출했음에도 그들이 표본추출을 한 모집단은 유권자 전체의 모집단을 잘 대표하지 못하는 모집단이었다. 그 당시 미국은 대공황을 맞고 있었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많은 사람들은 자동차와 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이들이 표본추출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즉, 이 표본은 전체 유권자의 65%를 차지하며, 루스벨트를 지지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저소득층의 유권자들(즉, 자동차와 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은 유권자들)을 처음부터 표본추출의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잘못된 예측을 하게 된 것이다. 둘째, 1936년 이전의 선거에서 다이제스트가 대통령 당선자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은 대공황 이전에는 저소득자나 고소득자 간에 투표 성향에 차이가 별로 없었으며, 저소득자 중에서 상당 부분의 사람들이 차나 전화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공황으로 인해 이러한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Neuman, 1991 : 202).
표본추출을 하는 데는 많은 문제가 야기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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