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집권한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Tony Blair) 수상은 저명한 사회학자이자 런던정치경제대학(London School of Political Science and Economics)의 학장인 기든스(Giddens, 1998)에 의해 제창된 제3의 길(The Third Way)을 바탕으로 사회복지개혁을 추진했다.
제3의 길은 어떤 길인가? 기든스는 이념의 양 극단을 전통 사회주의의 수정형인 복지국가형 사회민주주의와 전통보수주의적 자본주의의 극단화된 변종인 신자유주의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의 사회형태는 사회민주주의도 아니고 신자유주의도 아닌 중도세력이 주도하는 제3의 길로 가야하며, 제3의 길로서 급진적 중도, 적이 없는 새로운 민주국가, 활발한 시민사회, 민주적 가족, 신혼합경제, 적극적 복지, 사회투자국가, 세계적 민주주의를 들고 있다. 기든스는 신자유주의는 내적으로 모순되며, 전통에 대해 적대적이고 곳곳의 전통을 소멸시키는 주요요인 중의 하나이며 시장과 공격적 개인주의 증진의 결과로 근본주의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비판한다.
한편으로는 당시의 사회민주주의로는 미래를 헤쳐 나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1997년 총선에서 18년 만에 어렵게 정권을 잡은 토니 블레어의 신노동당 정부가 복지개혁을 추진한 배경은 대략 다음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복지비용의 비약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복지 프로그램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에서 사회보장지출은 단일 항목으로 공공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으며, 전후 15%에서 1975년까지 20%로 서서히 증가하였으나, 1970년대 중반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1986년에 30%에 도달했으며, 1996년에도 30% 정도에 이르고 있다(Clark and Dilnot, 2002 :9-10 ;아래 페이지의 그림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곤과 불평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 있는 현실이다. 지니계수의 경우 1979년 0.25에서 1990년에 0.34로 높아졌으며, E"국가 간의 비교에서도 영국의 불평등도는 높게 나타나며,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더 불평등한 국가로 나타나고 있다(Brewer et al. 2004 : 16-17).
즉, 대처의 보수당 정부 집권 후 공공지출 중 사회보장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게 증가한 반면, 소득불평등도는 대처 집권 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빈곤층의 복지의존성(welfare dependency)의 심화와 사회적 배제(social exclusion)의 문제이다. 복지제도의 본래의 목적은 일시적인 사회적 위험(social contingency)으로 소득을 상실한 사람에게 급여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게 하는 것이다. 이 위험이 지나가면 그 사람들은 정상적 시장소득을 통해 살을 영위할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