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 학자들이 제시하는 인성에 관한 이론으로는 테일러(F. Taylor)의 경제인관 또는 기계인관, 메이요(E. Mayo)의 정서인관 또는 사회인관, 드럭커(P. F. Drucker)의 의사결정인관, 매슬로우(A. H. Maslow)의 자아실현인관 및 맥그리거(D. McGregor)의 자율적 인간관을 들 수 있다.
첫째,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에서는 인간들은 물리적 ․ 경제적 욕구충족을 위하여 기계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임금을 수단으로 근로자들을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즉, 근로자들이 임금이라는 금전적 자극에 의하여 동기부여되어 행동한다고 보는 견해가 바로 경제인관 또는 기계인관이다.
이러한 인간관에 해당하는 근로자들의 관리방식으로서 통제에 의한 관리(management by control)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둘째, 메이요의 인간관계론에서는 종업원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물리적 ․ 금전적 유인보다는 심리적 사회적 유인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욕구의 충족이 구성원의 행동과 직무성과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 사회인관 또는 정서인관이다. 조직구성원은 집단 내의 동료 ․ 상사 ․ 부하와의 인간관계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경영자는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종업원을 동기부여하고, 개인의 목표와 조직의 목표를 조화시키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셋째, 드럭커가 제창하고 쉴레(E. Sc띤eh)에 의하여 구체화된 목표에 의한 관리(MBO) 또는 참여적 관리에서는 조직구성원이 자기책임 하에 자주적으로 의사결정하고 주체성을 가지고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음으로써 동기부여된다고 보는 견해가 의사결정인관이다.
여기에서 효율적인 동기부여방법은 조직구성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여 종업원이 자신의 직무를 스스로 계획 ․ 실행 ․ 평가하도록 함으로써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넷째, 맥그리거는 인간의 본성을 두 가지 유형으로 가정하고 이를 각각 X형 인간관과 Y형 인간관이라고 불렀다. 전자는 인간이 근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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