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성 성격장애의 치료방법으로 먼저, 회피성 성격장애 환자에 대한 ‘심리치료’의 효과는 환자와 치료자의 동맹관계가 얼마나 강한가에 달려 있다. 우선 신뢰감이 형성된 후 치료자는 수용적인 태도로 환자의 불안, 특히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공포를 다루어 주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환자가 굴욕과 거절, 실패의 위험 요소로 지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환자로 하여금 바깥세상으로 나가도록 격려해야 한다. 치료자는 새로운 사회 기출을 연습시키는 것과 같은 과제를 줄 때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과제에서의 실패가 환자의 낮은 자존감을 더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집단치료는 환자가 자신의 거절에 대한 과민성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지행동적 접근에서는 이들이 타인에게 자신의 진정한 자기(real self)를 노출하거나 주장적으로 자기표현을 하면 거절당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가정한다. 이들의 대표적인 비합리적 생각을 보면 다른 사람은 나보다 우월하고 만약 나에 대해 알게 된다면 나를 비판할 거야. "내가 현재 경험하는 부정적인 감정은 영원히 지속될 거야. 등이다.
사회기술 훈련은 이들의 사회불안을 감소시키는 데 매우 유익하다. 불쾌한 정서를 회피하기 위해 불필요한 사소한 일에 몰입하거나 집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패턴을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아울러 불쾌한 기분 자체를 죄악시하는 태도를 수정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들은 친밀한 관계에 대한 욕구가 높지만 자신감이 부족해서 그런 관계를 유지하지 못함에도 그런 관계를 원하지 않는 것처럼, 자신이 하고자 했던 일이 가치가 없는 것처럼 합리화와 변명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 직면시키고 수정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때로는 잦은 좌절 경험에 의해 학습된 무력감이 형성되어 나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어.라고 자포자기하거나 완벽한 인간관계나 완벽한 직업이 아무 노력 있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날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믿음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직면시켜 주어야 한다.
치료 장면에서 이들은 자신을 잘 드러내려고 하지 않고 비난과 불승인을 예상하면서 치료자의 수용성을 믿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곤 하기 때문에 치료자는 인내심을 갖고 진행해야 한다. 이런 경우 치료자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주입하려고 하기보다는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질문하고 치료자의 피드백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점수로 평정하게 하여(0-100점) 회기의 진행에 따라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치료자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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