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생태농업교육이 지역공동체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연구-지역을 매개로 농업교육을 진행하는 경남 함양 렘넌트지도자학교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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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생태농업교육이 지역공동체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연구-지역을 매개로 농업교육을 진행하는 경남 함양 렘넌트지도자학교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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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현실을 한탄하기보다 촛불 하나를 켜는 것이 낫다는 결의로 1997년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 자유학교라 할 수 있는 경남 산청 간디학교의 개교를 시작으로 대안학교운동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최근 공교육 밖의 영역인 대안학교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있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서양에서는 1920년대를 전후로 획일적 제도교육의 병폐를 극복하고자 대안학교가 태동되었고, 우리나라의 대안학교운동 또한 서양과 같이 제도교육의 모순에서 비롯되었다(심성보,1998: 14). 입시위주의 경쟁주의와 자발성과 창의력을 상실한 암기위주의 학습풍토, 그리고 권위적인 교육체재에서는 교육의 본질적인 역할과 기능을 성취할 수 없다는 교육민주화운동은 우리나라에서 대안학교에 대한 담론을 형성할 수 없었던 토양이 되었다. 참교육을 지향하는 운동이 확산되면서, 기존의 학교교육에 대한 비판적 담론이 실현 가능한 교육적 대안을 제시하려는 교육 실천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남춘호,2007: 1). 이후 대안학교는 대안교육에 대한 기대 속에(또 우려 속에) 저마다의 특성과 전망을 돋우며 전국적으로 들어섰다. 정부 인가 대안교육시설은 고등학교 24곳 등 52곳, 미인가 시설은 185곳으로 늘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법에서는 대안학교의 개념을 자연친화적이고 공동체적 삶의 전수를 교육목표로 학습자 중심의 과정과 다양한 교육방식을 추구하는 학교를 말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안교육은 그 구체적인 실천 양태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지향하는 이념에서는 자유, 공동체정신, 생명존중 사상 혹은 생태주의, 경험주의의 교육 등과 같은 공통적인 특성을 보인다(한국교육개발원,1996: 48). 대안학교의 특성에 대해 김희동(1996)은 사람 중심의 교육, 생명 중심의 교육 또는 생태주의, 작은 학교 지향,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관계 등을 골조로 한다고 하였고, 고병현(1997)은 지속가능한 가치 지향, 지역 사회에 뿌리를 둔 작은 학교, 교육 주체의 원상회복, 현장에서의 실천이 우선되어야 하는 작업을 특성으로 하며, 이러한 대안교육운동은 삶과 교육에서 주체적인 작업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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