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숙 시인의 시 `기억은 몰래 쌓인다` 에서 엿보인 자동기술법에 대해 분석해 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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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의 시인들은 단순히 자신의 감정을 시에 표출함으로써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것을 지양하고 새로운 기교와 방법을 시에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현대시의 기법에는 객관적 상관물, 자동기술법, 앰비규어티, 역설, 아이러니, 풍자, 언어유희 등이 있는데 그 중 ‘자동기술법’이 사용된 시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자동기술법은 초현실주의 시인들이 쓰던 시의 수법으로, 꿈과 무의식의 내면세계에서 들려오는 이미지를 타이프 치듯이 수정 없는 언어로 기술하는 기교이다.
초현실주의 시는 무의식적 이미지의 비논리적 몽타쥬가 계속되는 언어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으며 몽유병자의 무의식적인 넋두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시라 하겠다.
이 시는 꿈속에서 서서히 쌓이는 풍경, 혹은 기억에 대한 것이다.
‘나는 취미도 개성도 없지’ 와 ‘눈을 감았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느끼는 건 아니야’ 를 비롯한 이 시의 대부분의 구절들은 앞 뒤 문맥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전체의 의미에 종속되지 않은, 독립적이면서도 다른 문장들과 미묘하게 만나고 있는 문장들이 많이 사용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문장들은 시 전체에 지극히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 시 한편을 완성 시킨다. 이렇듯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의식이 흐르는대로, 거르지 않고, 불연속적인 문장들로 이어나갔다는 점에서 자동기술법이 사용된 시라고 볼 수 있다. 시의 곳곳에서는 시인의 무의식적 이미지가 비논리적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것은 마치 몽유병 환자의 무의식적인 넋두리와도 비슷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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