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념적으로 사회의 법과 질서는 만인 앞에 평등하다는 정의를 믿으며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우리가 당장의 불편함과 피해의식을 느끼더라도 사회의 법과 규범을 준수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바탕은 바로 이런 믿음에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며 느끼게 되는 사회의 모습은 부정과 부조리로 얼룩져 있다. 무엇보다 돈과 권력 앞에서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지 않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법과 질서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재벌이나 권력가들의 죄에 대한 비합리적이고 납득할 수 없는 무죄선고나 솜방망이 처벌 등의 부조리를 목격할 때마다 국민들의 가슴 속 울분은 쌓여만 간다. 영화 ‘베테랑’은 이러한 우리들의 답답한 가슴 속에 시원한 바람과도 같은 영화다.
<중략>
마지막 번화가에서 조태오와 서도철이 주먹다툼을 하며 화끈하게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은 나름 감독의 의도가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많은 대중들이 보는 앞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등에 업은 재벌에게 주먹으로 단죄를 내리는 장면은 대중의 판타지를 원초적으로 충족시켜주는 일이다. 이러한 공개처형은 관람자들이 느끼는 카타르시스를 배로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