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줄거리나 분석을 베낀 감상문이 아닌
제가 직접 감상하고 난 후, 느낀점 및 저 나름의 해석과 비판에 대하여 성의있게 작성한 글입니다.
구매해주시는 여러분들이 참고하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문일부/목차
이 영화는 내가 본 첫 번째 김기덕감독의 영화다. 그리고 김기덕 작품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는 김기덕감독이 어떤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던 차에 그의 첫 번째 작품을 구해다 보게된 것이다. 아마도 나는 그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세계가 궁금했던 것 같기도 하다. 천진한 인상과 소탈한 옷차림, 약간은 기인과도 같아보는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어떤 세계를 영화를 통해 표현할지 궁금했다. 그러던 차에 이 영화를 볼 수 있었고 이젠 그 감상을 적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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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패는 그렇게라도 자신의 행복에 다가가려 한 것일까? 하지만, 남는 것은 용패의 바램뿐이다. 그 곳엔 정작 행복도, 이상도,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이 장면에서 묘한 아이러니를 느낄 수가 있다. 단란해 보이는 둘의 모습이지만 물로 인한 블루톤의 화면은 음습하고 기괴한 반전을 동시에 보여준다. 마치 용패의 희망과 싸늘하고 참담한 현실이 대비를 이루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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