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법을 전공한 라스콜리니코프는 세상의 부조리에 매우 격분한다. 특히 빈부 격차에서 오는 인간 존엄성의 상실을 예민하게 직시한다. 가난이 마치 죄목이라도 되는 듯 학대를 당하는 선량한 시민들 편에서 가해자의 부당함을 노려보고 있다. 그 또한 가난의 굴레를 쓰고 있는 자로서 기생충과도 같은 고리대금업자 노파에게 견딜 수 없는 모욕을 느낀다.
법이란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만 정의와 심판일 뿐, 세상의 부조리를 해결하는 데는 어차피 한계가 있다. 때로는 ‘가진 자’가 악용하는 도구로 전락한다. 하물며 자비와 사랑만이 유일한 해결책인 상황에서는 법이 무용지물이 되기도 한다.
라스콜리니코프의 절망은 신(神)의 존재에 대한 불확실성에 기초한다. 그는 하느님과 부활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신(神)이 존재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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