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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어학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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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 비평적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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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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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인 st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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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수정일 14.07.05 / 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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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양필수 글쓰기1 과제
김종회 저, <오독>(문학의숲, 2011)을 읽고,
그 중 10편의 글을 선택하여 비평적 감상문을 쓰시오.
- 본문일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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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독서는 오독이고 모든 번역은 오역이라는 말이 있다." 이 한 문장 만으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아니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면 과장 일까.
시간이 흐를 수록,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들은 정답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다. 정답이라는 것은,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진리로, 그 누구도 부정하거나 비난 할 수 없는 수준의 것이다. 그러니 정답을 추구한다는 것은 곧, 누군가로부터 부정당하거나 비난 당하고 싶지 않은 욕구일 것이다. 물론 문학의 교화적 역할을 생각했을 때,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길로 이끌어 주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다. 그러나 염려스러운 마음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은, 세상에 대한 가치관, 인생의 목표점이 확고해지기 전, 특유의 감수성을 총 동원하여 자신만의 해석으로 문학을 많이 접해야 할 청소년들 조차도, 오로지 정답을 통해 문학을 받아들이고, 문학을 ‘정답’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입시에 자주 출제되는 작품 위주의 독서를 하며, 그나마도 작품을 읽고 받아들여 자신 나름의 해석을 내리기는커녕, 주로 출제되는 문제에 대한 정답 위주로 엄밀히 말하자면 독서가 아닌, 암기하는 형식에 그친다는 것은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런 청소년들이 겨우 입시를 벗어나면 이번엔 자기계발서 혹은 대학 교재위주의 독서에 자의로든 타의로든 몰입한다는 점에서, 그들에게 오독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친다 하더라도 그것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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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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