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문학과 철학계는 세계대전을 전후로 하여 신구의 대립이 많은 혼돈과 분열상태였다. 고대와 근대 철학에서 지속되어온 내부와 외부의 일치라는 사고형식이 실증을 내세우는 과학 앞에 무너졌다. 정당성을 근거로 하는 과학 앞에서 철학도 정당성에 대한 대답을 찾아가기에 이르렀다.
근원적인 근거에 의존하는 고대의 형이상학이나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인간에게 의거 한다는 근대의 형이상학은 여전히 자연과 정신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인간에게 환원해 일치하려고하는 노력이었지만 오로지 실증을 통해 증명하는 과학적 패러다임은 입증되지 않은 인간 명제를 아예 제외시켰다. 그리고 니체, 프로이트, 마르크스를 통해 인간은 자유롭고 능동적으로 사유하는 존재가 아닌 사회, 억압, 규범 등을 통해 살아가는 편협하고 수동적인 존재라는 생각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런 흐름에서 철학자들은 우리가 생각한다는 행위자체에 초점을 두기 시작했고 현상학의 시초인 후설은 ‘무전제성’을 앞세워 의식에 떠오르는 세계에 주목했고 그리하여 의식은 항상 어떤 대상과 관계를 맺으며 그것에 어떤 의미 규정을 부여하는 성질인 ‘지향성’을 주장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제자 하이데거는 주관적인 의식을 이야기하는 후설의 반대해 인간 존재 자체에 무게를 둔다. 자의와 상관없이 세계에 내던져진 인간이 죽음이라는 불안 앞에서 스스로를 자각할 때 비로소 인간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터득한다고 한다. 이는 후에 실존주의로 이어지는데 실존주의 역시 인간을 주어로 사용하여 사물을 이야기하는 반(反)과학주의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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