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민족에 기반을 둔 동질적 문화를 유지해 온 한국과 일본은 외국인노동자 문제가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다.
국제노동력이동에 관한 이론을 외국인노동자의 선택행위에 초점을 맞추는 ‘행위이론’, 그의 선택행위의 배후에 존재하는 ‘송출국과 유입국의 시장, 사회, 국가와 그 상호작용의 총합으로서 세계체계라는 사회구조를 중시하는 ’구조이론‘, 양자의 매개자를 설정함으로써 간극을 극복하려는 ’관계이론‘ 으로 구분하여 고찰하고 노동력 송출국과 유입국 두 나라의 시장-사회-국가와 외국인노동자 개인의 상호작용을 기준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외국인노종자 유입사례를 비교 평가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1. 국제노동력이동의 역사적 유형
■강제이동, 강요이동
16세기 자본주의 세계경제의 성립이 이루어지면서 유럽인들은 신대륙으로 진출,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하면서 현지 원주민들을 노동력으로 사용하기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하여 부족한 노동력의 대상으로 아프리카인이 선택되어 노예무역이라고 하는 인간의 노동력을 아프리카로부터 남,북아메리카의 플랜테이션이나 광산으로 대량으로 이동시키는 강제, 강요이동이 자본주의 최초의 국제노동력이동이었다. 이후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산업혁명으로 축적된 유럽자본은 해외 식민지개척이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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