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는 공사 당시 환경파괴 논란이 거셌던 곳. 억지로 가둬져 썩어가던 시화호는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렸다. 그러나 1994년 완공 이후 15년이 지난 지금 시화호에는 아름다운 습지와 갈대밭이 생겼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만든 103만 7,500㎡의 인공습지공원은 주민들의 산책로이자 생태공원 학습장.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들이 자주 눈에 띈다. 갈대습지공원에는 매점도 없고 자동판매기도 없다. 당연히 쓰레기를 버릴 곳도 없다. 조금 불편하지만 시화호를 지금과 같은 생태공원으로 살려낸 노력과 시간에 비하면 언제든지 감수할 수 있는 불편이다. 공원 주변을 둘러보면 아파트들이 있는데 그 한가운데 갈대밭, 생태 탐험로, 자전거 도로 등을 만들어 도시인들에게 자연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갈대는 저녁노을이 물들면 한층 서정적인 분위기로 변한다. 설핏 기울어진 햇살 아래 은빛으로 물든 시화호의 갈대밭. 그곳에는 갈대가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다.
시화호는 본래 간척지에 조성될 농지나 산업단지의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담수호로 계획되
었다. 하지만 방조제 완공 이후 시화호 유역의 공장오폐수 및 생활하수의 유입으로 수질이
급격히 악화되어 1997년 이후 해수를 유입하기 시작했고 2000년 12월에 정부는 시화호의
담수화를 포기하고 해수화를 확정하였다.
<시화호 연표>
1977. 4. 안산신도시 개발을 위하여 반월특수지역 지정 고시
1987. 6. 시화방조제 건설사업 착수
1994. 1. 24. 방조제 최종 물막이 공사 완공(12.7㎞)
1996. 6. 시화호 오수의 외해 방류
1996. 8. 시화호에서 물고기 수십만 마리 떼죽음
1998. 12. 농림부, 시화호를 농업용수 사용 포기
2000. 12. 정부, 시화호 담수화 공식 포기 발표, 해수호로 관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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