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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의 환멸을 찾아서에서 나타나는 문학적 공간 찾기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김원일의 환멸을 찾아서에서 나타나는.hwp
문서분량 : 9 page 등록인 : rappermgk
문서뷰어 : 한글뷰어프로그램 등록/수정일 : 12.07.10 / 1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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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1. 작가 김원일


2. 『환멸을 찾아서』줄거리


3. 작품의 의의


4. 『환멸을 찾아서』속의 문학적 공간 찾기
본문일부/목차
어떤 기미에 현혹되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그런 삶을 숙명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심약한 사람도 이 세상에서는 소수나마 존재한다는 예시였다. 그러므로 나는 시작부터가 생산적이고 힘찬, 현실성 강한 건강한 작품을 쓸 능력이 달린다는 데서 내 문학을 출발시켰다. 그런 초심은 지금까지 내 글의 결점임을 나는 알고 있으나 이를 만회해 보려는 어떤 작위적인 시도도 하지 않았다. 인간은 제 그릇의 담을 수 있는 양만큼 담게 마련이다.
좌익 아버지가 총살당한 하루 저녁을 소년의 시점으로 그려 1973년에 발표한 단편 ‘어둠의 혼’도 따지고 보면 가족사의 한 부분을 픽션으로 만들겠다는 작심 외, 민족 분단문제의 접근이란 이념성 없이 쓰여 졌다. 당시 나는 변변한 이론서 한 권 제대로 읽지 못했고 우리의 현대사와 사회과학적 지식은 거의 상식선에 머문 정도였다. “장남인 너는 사상에 미친 네 아비 길은 쳐다보지도 말고, 처자식 잘 건사하는 착실하고 정직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훈육을 어머니로부터 귀 따갑게 듣고 자라, 이념 문제는 가히 공포로 내 의식을 지배했던 것이다. 외가 쪽은 사회 규범에 잘 적응하는 모범적 시민들이었는데, 나는 다분히 어머니의 그런 영향을 받아 성실한 생활인이 되려 노력했다.
민주화운동의 대표적 탄압 사례인 1974년에 발생한 ‘민청학련’ 사건이 소시민 의식에 안주하던 나의 정신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나는 비로소 ‘당면 현실’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정치, 경제, 사회과학 서적을 열심히 탐독했다. 분명 부계 쪽 피의 작동인 또 다른 욕망이 내 심저에 숨어 있음을 발견했으나 망령처럼 따라다닌 아버지의 공포를 떨쳐내는 데는 나의 실천력을 자제케 했다. 그 후 80년대 초반까지는 내 삶의 선택과 딛고 선 문학적 현실에 갈등을 겪은 어려운 고비였다.
1986년에 18년 동안 봉직한 출판사 직장을 놓자 전업작가로서 글 쓰기에 매달려, 내 소년기의 고단한 편린이 깔린 ‘마당 깊은 집’을 썼다. 그즈음, 진보주의자와 노동 세력의 응집력이 폭발한 현실에서 나는 회의적인 지식인으로서 심적 갈등을 겪다, 이를 우회하는 다른 출구로 쓴 소설이 일제하 민족 변절자의 자기 정화 과정을 그린 ‘바람과 강’과 독일 성장소설에 바탕을 두고 일제하 우리 현실에 적응시켜 본 ‘늘푸른 소나무’였다.
문학을 시작했을 때, 내 마음은 내가 소년기에 겪은 6ㆍ25전쟁을 꼼꼼하게 기록해보겠다고 작심했던 만큼, 18년에 걸쳐 쓰여진 ‘불의 제전’은 내가 가장 힘들여 쓴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나는 내가 소년기에 서울과 고향에서 겪었던 기억과, 내 청춘기에 자리 잡은 6ㆍ25전쟁을 바라본 관점에서 한 발도 움직이지 않은, 그러므로 어느 쪽 이념에도 경도되지 않고 전쟁 전후 우리네 삶을 진솔하게, 객관적 시점으로 그리려 노력했다. 이 긴 소설은 1950년 그 해 열 달간의 우리 민족이 당한 고통의 기록이다.
내가 최근에 쓴 연작소설 ‘슬픈 시간의 기억’은 젊었을 때 읽었던 서구 작가들의 ‘의식의 흐름’ 수법을 치매 과정에 있는 노인들을 매개로 시도해본 소설로, 역시 내가 즐겨 다루어온 일제치하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고난의 긴 세월을 살아온 팔순 노인들의 치유되지 못한 시간의 기억모음집에 해당될 것이다.
돌이켜 보건대 내 문학은 오늘, 이 자리의 현장성보다 6ㆍ25전쟁 전후의 내가 살아온 소년기에 큰 줄기를 내리고 있음을 보게 된다. 어쩔 수 없는 나의 한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하는 일에 능력껏 최선을 다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한계를 인식할 때가 있다. 아무리 해도 그 이상에 이를 수 없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때, 내가 여태 해온 문학은 져버린 꽃처럼 시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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