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낸드플래시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메모리반도체 업계가 증설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 선두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도시바·마이크론·하이닉스 등 낸드플래시 업체들은 올해 예산을 집중 투입, 팹 증설과 미세공정 전환 확대 등을 통해 생산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수년간 투자경쟁을 벌이다 시황 악화 등으로 엘피다가 사실상 탈락한 3강체제로 개편된 D램시장에 이어 낸드 분야로 전장이 옮긴 모습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필두로 메모리기업들이 낸드 투자에 집중키로 하면서 낸드 분야가 올해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세계 낸드플래시 월 평균 생산량은 300㎜ 웨이퍼 기준으로 약 98만장에 달한다. 지난해 1월 80만장에 비해 1년 새에 약 18만장 가량이 늘어난 수치다. 미세공정 전환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낸드 비트성장률은 80%에 이른다. 올해도 80% 가까운 비트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낸드플래시 생산능력을 웨이퍼 기준 43%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현재 월 생산량은 36만장 규모인데 이를 연말 기준 50만장까지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오스틴 공장과 램프 업에 들어간 화성 16라인 등 총 7개 팹에서 낸드 제품을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가동에 들어간 화성 16라인 낸드 생산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올 2분기까지 14만장까지 늘릴 계획이다. 화성 16라인은 지난해 연말기준 월 4만장을 생산했다.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기업은 2위 업체 일본 도시바다. 현재 낸드 생산에 투입되는 웨이퍼규모는 월 32만장 수준이지만 팹5 용량을 올해 말까지 월 9만5000장 규모로 늘려 총 낸드 생산능력을 44만장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3위 마이크론과 4위 하이닉스반도체는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마이크론 월 생산량은 14만장, 하이닉스는 월 13만장으로 거의 근접한 상태다. 올해 증산 계획도 비슷하다. 하이닉스는 올해 낸드플래시 부문에 2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청주 M11라인에 이어 M12라인을 가동해 연말까지 월 평균 17만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하이닉스를 인수한 SK 측은 하이닉스 투자규모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어서 당초 계획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 마이크론도 싱가포르에 위치한 인텔과의 합작사 인텔-마이크론 플래시 테크놀로지스(IMFT) 팹10을 통해 연내 3만~4만장 가량 낸드플래시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지난해 230억달러였던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가 올해 스마트 기기 수요 증가로 50% 이상 증가한 약 340억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에 D램 시장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10% 증가에 그친 330억달러 수준에 머무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낸드 시장이 D램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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