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주요 LED 업체들 올 사업계획 뜯어 보니…`조심스런 LED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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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LED 업체들 올 사업계획 뜯어 보니…`조심스런 LED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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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발광다이오드(LED) 업체들이 조심스럽지만 올해 매출 계획을 전년대비 10~30%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수립했다. 지난해 시황악화로 목표에 크게 미달한만큼 목표 수립에 극도로 신중한 입장이지만 시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관련 업계 따르면 LG이노텍은 LED 사업 부문에서 올해 매출 1조원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난해 적자폭 확대로 악화된 수익선 개선이 최우선 과제지만 매출 신장도 놓칠 수 없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LG이노텍은 2010년 9002억원, 2011년 9058억원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사업부별 영업실적은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LG이노텍은 LED 사업 부진이 깊어져 지난해 전체 66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서울반도체도 매출 1조원 돌파에 도전한다. 지난해 달성 못한 매출 1조원을 다시 내부 목표로 삼아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몇 년간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며 2011년 매출 1조35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하지만 실적 가이던스는 매번 하향 조정됐고 결국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1000억원 가까이 준 7000억원대로 추산된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1조원은 우리 회사에 숙명과도 같다”며 “일본과 미국에서 조명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TV용 LED를 전문 생산하는 루멘스는 올해 4200억원 안팎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3200억~3300억원으로 예상되는 작년 실적보다 1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루멘스는 저가 직하형 LED TV 보급 확대, 주 거래처인 삼성전자 LED TV 비중 증가, 런던 올림픽으로 인한 TV 수요 회복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LED는 삼성전자와 합병, 조달시장 대기업 LED 조명 사업 금지 등으로 아직 구체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 사마다 LED 시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사업 계획에 반영됐지만 매출 달성여부는 실제 수요가 얼마나 회복 되느냐에 달렸다. 지난해 막대한 투자를 감행한 중국기업 파급력도 매출 달성의 또 다른 변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도 LED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많았지만 공급 과잉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하반기 시장이 얼마나 좋아질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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