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갤럭시탭` 500만대 판매..."목표 달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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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500만대 판매..."목표 달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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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탭’ 50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목표치였던 750만대에 250만대 못 미치며 글로벌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스마트폰과 달리 스마트패드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1일 증권사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탭 시리즈 500만대를 판매했다. 7인치, 7.7인치, 8.9인치, 10.1인치 등 다양한 크기 제품을 내놓으며 선택의 폭을 넓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해 갤럭시탭 판매목표를 2010년 연간 판매량 150만대의 5배인 750만대라고 밝힌 바 있다. 스마트패드 목표 달성이 어려웠던 것은 갤럭시탭과 같이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를 쓰는 아마존 ‘킨들파이어’ 돌풍 때문이다. 또 애플이 독일, 호주 등지에서 제기한 갤럭시탭10.1 가처분소송 여파도 갤럭시탭 시리즈 판매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모바일 분석업체인 미국 플러리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탭’ 시리즈는 지난해 11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패드 시장의 63%를 점유했으나 아마존 킨들파이어 출시 이후 올 1월에는 36%로 점유율이 절반가량 하락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성수기에 출시된 저가형 스마트패드 아마존 킨들파이어가 갤럭시탭 판매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 전무는 27일 2011년 4분기 결산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스마트패드(태블릿사업)에서 이익을 남기는 업체는 현재 애플 말고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며 스마트패드사업의 어려움을 표현했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시리즈 판매량 자료:우리투자증권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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