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 산하 연구단에 지급되는 6개월 분 연구비가 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같은 금액은 막스플랑크를 비롯한 세계적 연구소 지원 연구비보다 높은 수준이다.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장은 “31일 IBS(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선정 공고를 내고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며 “3월부터 첫 번째 연구단장 선정평가를 시작해 5월 중 첫 연구단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이 선정할 연구단은 총 50개며 이 가운데 올해 약 25개 연구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IBS연구단은 기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연구 분야를 미리 정하고 관련 연구부서를 구성하는 것과 달리, 연구단장을 먼저 선정한 뒤 연구분야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평가 방식도 세계 수준 우수 과학자를 연구단장으로 뽑기 위한 ‘인물 중심’ 평가가 이뤄진다. 먼저 국내외 석학 15명 안팎으로 구성된 연구단 선정·평가위원회가 후보자의 역량과 연구실적 등을 검토해 이 가운데 평가 대상을 선정한다. 선정평가위원회 위원장에는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피터 풀데 소장이 내정됐다. 평가할 후보자가 정해지면 후보자별로 세계적 전문가 등 동료들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꾸려 공개 심포지엄, 토론 등 심층 평가를 진행한다. 연구단 선정·평가위원회는 이 동료 평가 결과와 해외 전문가 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최종 추천 여부를 결정, 과학자문위원회에 결과를 통보한다. 마지막으로 원장은 그동안 평가 결과와 과학자문위원회 자문 내용 등을 검토, 후보자를 확정하고 연구조건 협상을 거쳐 최종 임명한다. 연구원은 오는 5월 초에는 첫 연구단장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단장은 연구주제 선정, 연구단 인력구성, 세부과제별 연구비 배분 등 연구단 운영에 대한 전권을 갖는다. 오 원장은 “올해 연구원이 배정받은 예산을 기초로 하면 연구단별로 약 60억원의 연구비가 배정될 수 있다”며 “연구 분야와 특성에 금액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이정도 금액이라면 세계 어느 연구소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단 출범으로 국내 과학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우수한 과학자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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