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실적시즌 임박…누가 어닝 서프라이즈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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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시즌 임박…누가 어닝 서프라이즈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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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격차를 더 벌릴까. PC시장은 글로벌 경기 우려를 딛고 다시 부활할 것인가.” 이베이, 구글, IBM, 인텔, MS,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이 이번 주부터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국내 IT기업들도 설 연휴가 지난 다음주 줄줄이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증시전문가들은 4분기 글로벌 IT기업의 실적이 임진년 IT시장의 상반기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당 실적 발표가 주목되는 이유다. 특히 4분기가 IT기업 최대 성수기란 점에서 IT기업이 최근 글로벌 경기 우려를 딛고 얼마나 수익성을 회복하는지도 관심사다. ◇글로벌 IT기업 실적…1분기 IT시장 잣대=19일 예정된 인텔 실적 발표는 국내 반도체 시장과 PC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인텔은 작년 태국 홍수 영향으로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제시하는 1분기 전망에 따른 PC시장 기상도.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텔 실적은 지난해 태국 홍수로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하락한 데다, 스마트폰 영향으로 PC 시장이 위축되면서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박 연구원은 “PC 시장은 IT투자에 대한 바로미터가 된다”며 “인텔이 올해 PC 교체수요 전망에다 스마트폰에 대항해 울트라북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럴 경우 D램 수요까지 늘어날 수 있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에 호재다. 24일 예정된 애플 실적도 관심 대상이다. 애플의 수익성 하락 여부가 국내 업체에 영향을 미친다. 최현재 동양증권 연구원은 “스티브잡스 사망 이후 애플은 킨들파이어 저가공세와 한국업체의 약진으로 고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수익성이 하락한 경우 국내 업체 입지가 그만큼 늘어날 수 있음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IT기업 4분기 재고조정 여부 관심=국내 기업들은 4분기 재고조정 정도가 관건이다. 재고조정 폭에 따라 수익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기업들은 판매가 부진할 때 제품 폐기 등의 재고조정을 거친다”며 “재고조정 폭에 따라 수익성이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스마트폰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수익성을 회복했다”며 “다만 최근 관련 업체 주가가 그만큼 상승해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OLED와 2차전지 등은 향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주요 IT기업 실적 발표 예정일 자료: 증권사 취합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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