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IT 강국의 발전 상황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듯 IT 산업은 세트, 부품, 소재 순으로 발전해 왔다. 우리나라도 IT산업에서 세트가 두각을 나타낸데 이어 이제 부품과 소재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IT제품 경쟁력이 부품과 소재를 통해 강화되고 이러한 경쟁력은 수출로 이어진다. 정부도 그간 대일무역 적자 요인이던 부품소재에 주목하고 있다. 부품소재 분야에서 지난 10년간 무역수지가 개선되면서 정부가 ‘부품소재 미래비전 2020전략’을 통해 핵심 소재 및 부품 개발에만 4000억원 넘게 투자한다. ◇스마트 부품 성장의 축=스마트기기는 올해 가전 부품의 최대 효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LG전자와 팬택 역시 스마트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정보통신 영업이익이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지난해 2분기 1조6000억원에서 3분기 2조5000억원으로 50.8% 증가했듯 스마트폰 판매는 수익에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수익성에서 일반 휴대폰인 피처폰에 비해 높아 부품업체의 수익성 개선에도 보탬이 된다. 스마트폰 판매 확대의 수혜는 터치패널, 안테나. 배터리, 프리즘시트, 인쇄회로기판(PCB) 등에 골고루 이어진다. 스마트 기기 부품 중 터치패널은 가장 큰 변화를 예고했다. 유리일체형 터치패널은 필름·글라스를 줄여 투명도와 두께, 가격, 무게를 개선할 수 있다. 따라서 유리일체형 터치패널은 올해 대부분 스마트기기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대만 윈텍은 제품을 공급, 국내업체를 긴장시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멜파스, 네패스디스플레이, 모린스 등이 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다. 스마트기기 확산은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하는 팹리스에도 기회다. 멀티미디어를 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디스플레이 구동칩, 카메라이미지센서 채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해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기기 확산으로 국내 부품업체가 다시 재도약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다만 최근 휴대폰 부품주의 주가 상승폭이 커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여력은 높지 않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차전지 산업 도약=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소재산업 확대도 IT 소재 부품 업체에 기회다. 전기차 확산이 더뎌도 향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위상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배터리 핵심소재 기술은 일본의 30~40% 수준에 불과하지만 국산화율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국내 업체로는 LG화학, 삼성SDI 등이 2차전지 완제품을 만들고 엘엔에프, 에코프로, 휘닉스신소재 등이 소재를 생산중이다. 2차전지는 모바일 디바이스 확대와 함께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란 잠재 시장을 매개로 성장을 이어가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도 눈여겨볼 시장이다. 삼성전자가 양산에 나설 예정이어서 기판, 구동소자, 투명전극 등을 공급 업체 매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재 생산업체인 제일모직, 나노신소재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올해는 물론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당 부품 소재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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