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글로벌 대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국내에 대거 상륙한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초대형 규모 클라우드 서비스로 국내 업체와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세일즈포스닷컴, 아마존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새해 새서비스를 국내에 출시한다. MS, 오라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등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입증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새해 초 국내에 출시하고, 세일즈포스닷컴과 아마존 등은 영업 조직 및 지사를 설립한다. MS는 클라우드컴퓨팅 플랫폼 ‘윈도 애저’를 새해 1분기 국내에 출시한다. 과금 등의 문제로 출시시기가 수차례 지연되며 2년을 보냈기 때문에 충분한 대기수요를 갖췄다는 게 강점이다. MS 데이터센터 외에도 특정 기업 데이터센터에서도 구축 가능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오라클도 지난 10월 전격 발표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새해 국내에 들여온다. 회사는 이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영업 전략을 마련 중이다. MS와 오라클은 국내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구체적인 일정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새해 센터 설립을 계기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레드햇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 환경 구축 솔루션인 ‘클라우드 폼즈’를 새해 2분기에 세계 동시 출시한다. 국내 영업도 글로벌 일정에 맞춰 전개한다. 올해 클라우드 기반 인력관리 SW기업 석세스팩터스를 인수한 SAP도 새해부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MSTR코리아는 국내에 별도 센터를 설립,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일즈포스닷컴과 아마존도 한국 내 영업을 강화한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새해 ‘소셜엔터프라이즈’ 사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아래 국내 영업조직을 새해 초에는 두 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영수 세일즈포스닷컴 한국영업대표는 “본사에서 한국 시장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새해 공격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마존도 1년간 추진해온 한국지사 설립을 내년에 완료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알리기 위한 정기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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