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Start-Up) 활성화와 소셜·모바일 등 신산업 등장으로 벤처투자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10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던 벤처투자액도 2000년을 제외하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3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발표한 ‘10월 창업투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신규 벤처투자 금액은 1조35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 8590억원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투자금액 1조910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월평균 1000억원가량 신규 투자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투자액은 1조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벤처투자가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벤처 거품이 최고조에 달하며 2조211억원을 투자했던 2000년을 제외하면 사상 최고치다. 벤처투자는 벤처 거품이 꺼지면서 2001년 8913억원으로 떨어진 뒤 10년간 평균 7000억원대에 머물렀다. 벤처 신규 투자가 극도로 위축됐던 2004년 6044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벤처투자 잔액 역시 사상 최대 규모다. 10월 투자 잔액은 3조5609억원으로 지난해 말 3조1010억원보다 4600억원이나 증가했다. 연간 투자액이 가장 많았던 2000년에도 잔액은 2조8827억원에 불과했다. 또 투자 잔액이 가장 적었던 2006년(2조1957억원)과 비교하면 1조3600억원 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벤처투자가 급증한 것은 창업 활성화와 신산업 부상 때문이다. 실제 투자에서도 3년 이하 초기 스타트업기업 투자액이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었다. 산업별로는 스마트폰 혁명에 따른 모바일과 소셜 시장 활성화로 정보통신과 문화콘텐츠 부문 투자가 증가했다. 장철진 티에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지난해 정책자금이 많이 풀리면서 결성된 벤처펀드가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데다 모바일과 소셜 등 신산업 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내년까지는 벤처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기범·권건호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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