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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금융현장을 찾아서16]키움증권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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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11.11.15 / 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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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금융현장을 찾아서16]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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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부터 키움증권이 모바일 증권 거래 약정 금액기준으로 업계 1위를 탈환했다. 3분기에만 고객 약정금액 20조1668억원을 유치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모바일 증권거래 약정금액이다. 지난해 8월 스마트앱 출시 후 1년여 만이다. 이처럼 키움증권이 모바일 증권거래시장에서도 강세를 유지한 비결은 뭘까. 바로 고객 중심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란 게 내부 평가다. 불만 하나도 귀 기울여 듣고 이를 스마트앱에 반영한 결과다.
 매달 실시하는 ‘고객만족회의’에는 리테일 담당 임원과 관련부서는 물론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다. 그만큼 고객 요구사항에 책임감있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고객개시판 역시 늘 열려 있다. 고객 요구사항과 불만에 실시간 대응하기 위해서다. 콜센터에 150명 요원이 배치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하루 8000~9000통 전화가 올만큼 콜센터는 눈코 뜰 새가 없다. 증권 거래 스마트앱을 이용하기 편하고 불편없이 이용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다. 고객불만을 줄이고 개발에 공을 들인 키움증권 스마트 앱은 그래서 남다르다.
 ◇게임사가 개발한 스마트앱=키움증권 스마트앱 ‘영웅문S’와 ‘영웅문T’는 이름에서 드러나나듯 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영웅문’ 시리즈 후속이다. 모두 게임 개발사가 만든 시스템이다. 기존 증권앱이 대부분 증권시스템 개발 업체에 맡긴 것과 차별화된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가 언제 어디서나 휴대하면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증권이란 딱딱한 스마트앱을 게임업체가 맡아 개발한 만큼 재미 요소는 물론 속도와 용량에 주안점을 뒀다. 게임 개발이 속도와 용량에 민감하듯 스마트앱 역시 이러한 요소를 반영한 것. 일례로 ‘영웅문S’의 쾌속주문 기능은 투자자가 매매시 사전에 설정한 거래 유형을 즉각 적용해 주문 시간을 최대로 단축할 수 있다. 차트 반응속도와 그래픽 성능 역시 돋보인다.
 신규고객은 스마트폰에서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서버기반으로 앱이 기획돼 대용량 데이터도 이용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특히 스마트앱과 HTS 연동이 가능하다. HTS에 등록된 관심종목을 스마트앱에서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것. HTS 연동 기능은 영웅문에 익숙한 150만 고객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LTE 속도 변화에 주목=키움증권은 내년 초 앱을 새롭게 개선한 앱을 내놓는다. 초점은 롱텀에볼루션(LTE)과 아이폰4S 등 새로운 매체 출현에 대비한 것이다. LTE폰 출시는 증권거래 시스템의 속도 변화 뿐 아니라 제공 서비스 영역 확대 기회이자 위기요인이 된다는 게 키움증권 측의 판단이다. 0.01초를 다투는 금융거래에서 속도는 돈이다. 당연히 고객은 더 빠른 주문기능을 원한다. HTS에 필적할 환경 조성이 목표다.
 펀드를 비롯한 금융상품 판매도 확대한다. 파생상품 거래시스템을 새롭게 열고 모바일 웹을 통한 펀드 판매와 별도 앱도 공개할 예정이다. 증권사가 받는 펀드 수수료도 아예 받지 않을 예정이다.
 온라인 금융상품 거래 고객 편의성과 수익률 확대에도 초점을 맞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을 높이고 리서치 정보 제공도 강화한다.
 박 이사는 “키움의 영웅문 시리즈는 차별화된 새로운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고객수익률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사진=
 
 <표>키움증권 스마트앱 현황

 <인터뷰>/박봉용 리테일총괄본부 이사
“시작부터 모바일 증권 거래에서 1위는 아니었습니다. 고객 소리에 끊임없이 귀 기울이고 이를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박봉용 키움증권 리테일총괄본부 이사는 최근 키움증권이 모바일 증권 거래에서 최강자로 올라선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하반기 시장 점유율 17%가 목표입니다. 하지만 수수료 경쟁이나 무료 이벤트에 얽매이지 않을 것입니다.” 박 이사는 연내 키움증권 시장점유율이 17%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 거래고객이 이미 전체 고객의 12%에 달한다”며 “이러한 고객 증가가 단순히 무료 수수료나 이벤트로 유입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최근 실시한 고객 인터뷰에 따르면 “모바일 고객이 스마트앱을 통해 원하는 것은 빠른 주문과 검색, 기능, 수익률이었다”며 “영웅문에 익숙한 고객만 확보해도 업계 1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영웅문’에 대한 자신감이 베어나오는 대목이다.
 고객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더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 키움증권이 제시하는 방법이다.
 박 이사는 “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것은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고객 수익률 관리를 위해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고객간담회 등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장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객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더 폭넓은 기능과 빠른 속도의 앱과 시스템을 개발,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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