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간 A씨에게 점원이 취향을 고려해 맞춤형 구매 제안을 한다. 쇼핑을 마치고 귀가하니 집안 에어컨이 원하는 온도로 맞춰져 있다. 책상 앞에 앉자 A씨 계정으로 자동 로그인이 된다. 모두 A씨의 스마트폰에 미리 담아놓은 ‘개인 프로파일 정보’ 덕분이다. 다양한 기기를 연동해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하는 PES가 주목받고 있다. 표준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기존 홈네트워크에 비해 구현이 쉬워 2~3년 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홈네트워크보다 가벼운 지능형 서비스=‘개인환경서비스’로 불리는 PES(Personal Environment Service)의 핵심은 사전에 스마트폰에 저장해둔 ‘개인 프로파일’이다. 기존 홈네트워크 서비스는 TV 등 별도의 홈서버와 통신망 등으로 구성돼 다소 프로세스 처리 용량이 큰 인프라가 요구된다. 반면 PES는 가정내 기존 무선랜을 활용하고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PES 앱을 내려받아 개인 프로파일을 저장한 뒤 근거리 통신 모듈이 내장된 스마트 기기와 통신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06년 국내에서 처음 제안된 개념으로, 국제통신연합(ITU) 표준안에 정의됐고 지난해 6월에 LG전자 등이 주축이 돼 PES포럼(의장 조택일)을 창립했다. ◇사업화 기회 무궁무진= PES포럼 측은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PES를 처음 제안한 오종택 PES포럼 운영위원장(한성대 교수)은 “스마트 가전은 물론이고 각종 원격관리나 PES서버 사업, 모바일 마케팅 등이 PES를 둘러싼 사업화 모델”이라며 “파생 사업으로 스마트 가전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한다면 개발자들이 다양한 신기능을 직접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가전 대기업들이 근거리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 가전을 출시하기 시작한 것도 긍정적 요소다. PES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인 ‘기기간 통신(M2M)’ 시장도 전망이 밝다. KT 중앙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015년경 솔루션과 기기 등을 포함한 M2M 국내 시장 규모는 9.4조원에 달한다. PES포럼이 8일 서초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하는 ‘미래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PES 비즈니스 현황과 전망’ 세미나에는 LG전자, KT, 삼성전자, SK플래닛 등이 참여해 PES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한다. ◇표준화, 원천기술 개발 과제=다만 PES의 활성화를 위해 표준화와 원천기술 개발 등은 과제로 남았다. 오 교수는 “가장 큰 관건인 표준화가 해결되면 각 업체별로 시제품 개발이 속도를 낼 것”이라며 “확장 가능성과 보안 등도 주요 이슈로 대두된다”고 말했다. 개인 프로파일 정보가 PES의 핵심인 만큼 메시지 프로토콜 관련 원천기술 개발도 중요하다. 오 교수는 “주변을 분석하는 상황인지기술이나 위치인식기술, 개인의 행동특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데이터마이닝 기술 등이 보완돼 실제 서비스에 적용된다면 매일매일 생활이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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