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G) 통신서비스 롱텀에벌루션(LTE) 전국망 투자가 본격화된다. 통신사들은 내년 긴축운영 방침에도 유일한 경쟁영역으로 부상한 LTE에서 핵심역량인 망 구축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더구나 4G서비스에 이용자 반응이 예상외로 빨리 달아오르면서 서비스 품질 경쟁을 염두에 둔 망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2014년까지 2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LTE 구축 및 서비스에 투자할 예정이다. 와이브로 전국망을 갖춘 KT는 통신 3사 중 가장 느긋한 상황이었으나 LTE에 이용자 관심이 높아지고 가입자 쏠림 현상이 가시화되자 망 투자를 앞당기고 있다. 이달 중 장비 공급사를 선정하고 전국망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KT는 현재 진행 중인 시험평가(BMT)를 11월 초 마무리하고 이달 안에 LTE 벤더를 정식 선정한다. 회사는 2014년까지 1조6700억원가량을 LTE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망 구축에 드는 비용은 70% 정도로 추산된다. 업계는 “KT가 지금까지 WCDMA쪽에 역량을 집중해 왔지만 장비업체 선정을 기점으로 LTE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KT는 LTE에서 가상화가 적용된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CC)’ 방식으로 꾸민다. 디지털 기지국(DU) 자체를 소프트웨어로 구성해 상황에 따라 DU 자원을 배분하는 등 유연한 트래픽 흐름을 보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성목 KT 무선네트워크 본부장은 “벤더 선정이 완료되면 각 사와 CCC 구축 논의를 따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CCC는 플러그인(기존 중계기에 추가 설치) 방식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타사 대비 빠른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2012년 1분기 수도권·광역시까지 망 구축을 확대하는 한편 3분기 전국 82개시로 서비스 커버리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도 2014년까지 2조원가량을 LTE에 쏟아붓는다. ‘SCAN(Smart Cloud Access Network)’과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 등 가상화가 적용된 신기술로 무선 데이터 수용량을 늘리고 유연한 트래픽 처리를 선보인다. SCAN은 기존 일체형 기지국을 디지털 기지국(DU)과 안테나 기지국(RU)으로 분리해 DU는 한 곳에 집중화해 효율을 높이고 RU는 원격으로 설치해 속도와 용량을 기존 일반 기지국 대비 2배 이상 늘리는 기술이다. 또 11월 시범망으로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은 2012년 LTE 상용망에 적용된다. 기지국 간 협력 및 전파 간섭 제어로 품질이 저하되는 경계 지역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높이고 음영지역 문제를 해결할 전망이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CAN으로 속도·용량면에서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앞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무선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차별화된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3사 중 LTE 서비스에 가장 속도를 내온 LG유플러스는 올해와 2012년에만 1조2500억원을 들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망 업그레이드는 필수로 2014년까지 타사 대비 적지 않은 금액이 투입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전국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통신 3사 중 가장 빨리 전국망을 보유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역시 DU를 소프트웨어로 처리한 묶은 ‘뱅크’ 기지국을 구축하고 있다. 2010년 12월부터 서울과 주요 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 올 연말 전국 82개 시로 서비스 커버리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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