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윈도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적극 대응하면서 구글과 애플로 대변되는 삼국대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HTC·소니에릭슨 등과 LG전자·팬택 등도 윈도폰을 출시하고 영토전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휴대폰 삼국지’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노키아는 지난 3분기 시장의 우려와 달리 일반 피처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휴대폰 사업 부문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부터 아킬레스건으로 꼽혀온 스마트폰만 부활하면 ‘왕의 귀환’도 가능하다. 팽팽한 라이벌전을 펼쳐온 삼성전자와 애플의 지존 대결도 ‘노키아 변수’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키아 부활 시동=노키아는 지난 주 주가가 무려 8.7%나 상승했다. 3분기 실적발표에서 휴대폰 부문이 예상과 달리 ‘턴어라운드’ 했기 때문이다.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피처폰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1680만대로 시장 전망치 1590만대를 약간 웃돌았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1억660만대로 2위 삼성전자와 격차를 2000만대 가량 벌렸다. 여전히 ‘글로벌 넘버원’으로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노키아는 26일 영국에서 여는 ‘노키아월드’를 하나의 터닝포인트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조해 개발한 윈도폰7.5(망고폰) 대표작을 공개하며 기세를 올린다. 시장도 적지 않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동안 적자 늪에 빠진 스마트폰 사업부문이 4분기 윈도폰 효과로 1~5%가량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리 혼코 스웨드뱅크 애널리스트는 “노키아 3분기 실적은 일반폰 판매가 크게 향상되고 스마트폰 판매도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이 팔리면서 확실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 같은 상승 흐름이 4분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초반 승부처는 중저가 스마트폰=노키아의 부활이 스마트폰에 달렸지만, 삼성전자와 애플과의 경쟁에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노키아가 내놓을 ‘망고폰’은 최근 삼성과 애플이 내놓은 전략폰과 비교하면 사양에서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이폰4S’와 ‘갤럭시 넥서스’ 등이 이미 듀얼코어 프로세스를 탑재한데 반해 ‘망고폰’은 아직 싱글코어에 머물러 있다. 또 ‘앱스토어 생태계’에서 게임이 안된다.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각각 39만개, 17만개의 앱이 있다. 하지만 윈도 마켓플레이스에는 사용 가능한 앱이 1만여개에 불과하다. 노키아는 이 때문에 초반 보급형 스마트폰 중심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노키아월드에서 발표할 ‘노키아800’도 기존 노키아 N9과 유사한 외형에 3.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보급형 모델로 전해졌다. 피처폰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신흥시장과 유럽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파고 들겠다는 전략이다. 삼성과 애플의 보급형 시장 응전도 만만치 않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3GS를 약정 가입하면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도 16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Y’를 인도에 첫선을 보이며 맞불을 놓았다. 고중걸 로아컨설팅 연구원은 “그동안 심비안폰 단종으로 대안이 없었던 노키아 입장에서는 윈도폰을 내놓았다는 것만으로도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 미국 등 선진시장에선 회의적이지만 인도·유럽 오픈마켓 등 중저가 시장에서 성과를 거둬 글로벌 판매량에선 제법 성과가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사 스마트폰 판매량(단위 : 만대) 자료 : 업계 종합 ◇ OS별 앱 등록수(단위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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