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유망 IT기업과 지방 제조기업 간 광역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조석)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13일 서울 독산동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G밸리 IT기업과 전국 각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IT+제조광역 기술장터’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G밸리 IT기업과 지방 제조업체 간에 광역기술 교류 및 마케팅 협력에 관한 다양한 협의가 이뤄졌다. 이번 기술장터를 통해 정보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지방 제조기업과 G밸리 IT기업 간에 LED 조명, 그린IT, 디스플레이, 의료, 3D 게임기, 증강현실, 디지털콘텐츠 등 분야에서 총 14건의 광역교류가 성사됐으며 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대표적으로 LED 조명 분야에서 유솔전자와 창전사,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엑스프라임과 케이에스비, 그린에너지분야에서 진영정보통신과 알파솔라테크 등이 기술 및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기업의 R&D역량 강화와 신규 판로 개척 등을 위해 △ETRI 기술사랑방 △대학·연구소 보유기술 이전 설명회 △디지털 사이니지 교류회 △비즈니스 아이디어 제안 행사도 같이 열렸으며, 기술형 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한 △유망 중소기업 투자자금 안내 △투자유치 및 프리보드 예비지정 상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자동차IT·조선 △로봇·인지시스템 △그린컴퓨팅 △의료·바이오 △물류·유통 △지능정보보안 등 분야를 중심으로 소규모 모임을 활성화해 연구소 우수기술을 민간에 이전·사업화하고, 공동 R&D에 협력키로 했다. 박찬득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장은 “기업에 필요한 R&D, 자금, 마케팅의 유용한 정보가 교류되어 전국 단위의 초광역 클러스터 구축을 조기 실현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며 G밸리 기업과 지방 제조기업 간에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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