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은 물론이고 인쇄전자 등 국제표준 분야에서 우리나라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기술위원회(TC)에 가입한 우리나라 회원 중 투표권을 보유한 정회원 비율은 현재 각각 82.5%, 81.0%에 달한다. 이는 ISO 4위, IEC 9위에 해당된다. 지난해 정회원 비율은 81.0%, 79.3%였다. 27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국제표준화 단체에서 안건 결의 권한을 가진 간사·의장·워킹그룹(WG) 위원장 등 보직에 한국 국적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올 8월 기준으로 반도체 분야 IEC 한국인 간사는 10명 중 3명이다. 반도체 강국답게 가장 많은 임원을 보유하고 있다. ISO에서도 반도체 분야 간사 중 우리나라 국적이 가장 많다. ISO 한국인 간사는 13명에서 최근 16명으로 늘었다. ISO 정보기술 분야에서도 한국인 의장과 간사는 5명으로 전체 38명 중 15%를 차지하고 있다. 떠오르는 신산업 분야인 인쇄전자는 최근 한국이 IEC 내 TC 설립을 주도하면서 간사국을 맡았다. 전 세계적으로 기술표준 선점이 치열한 가운데 자국 간사가 많아지면 로컬 표준을 글로벌 표준으로 만드는 데 유리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ISO·IEC 등 국제표준단체는 각 산업 분야에 필요한 새로운 표준을 결정할 때 회원국별 관련 기관 또는 민간 전문가에게 의장과 간사직을 맡겨 표준 제안 업무를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정회원으로 가입하면 새로운 표준 의결을 위한 투표권과 발언권을 갖는다. 나아가 간사로 임명되면 정회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관리하고 표준 투표일정 등을 관리해 상대적으로 높은 권한을 가진다. 기표원 관계자는 “간사는 죽을 때까지 권한을 갖고 가며 의장 역시 간사국에서 선출하기 때문에 오히려 의장보다는 간사가 막강한 직책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자국 간사를 둔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힘이라 정량적인 평가가 불가능하지만 (자국 간사가 있으면) 표준단체가 돌아가는 상황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어 글로벌 표준기구와 국가 간 ‘핫라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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