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업체들이 TV용 패널 종류를 늘리고 있다. 패널 가격 하락 및 공급 과잉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 시장 파이를 키우기 위한 노력이다. 이면에는 경쟁 업체 주력 사이즈를 정면으로 공격,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도 숨어있다. 이전에는 없던 39, 43, 48, 50인치 LCD TV가 속속 선보일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이달부터 중국 시장에 43, 48인치 LCD TV용 패널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TV 업체인 TCL, 하이센스 등에 이 제품을 공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부터 중국 TV업체에 43, 48인치 패널을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초기 물량은 월 20만대 수준이며, 점진적으로 공급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40인치대 TV용 패널 시장에서 40, 46인치를 주력으로 생산해 왔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 등 경쟁 업체가 42, 47인치 제품으로 비슷한 가격에 ‘사이즈 프리미엄’을 제공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1인치’ 더 큰 제품을 개발했다. 삼성전자 측은 43, 48인치 패널을 탑재한 TV 제품이 이미 중국에서 출시됐으며, 초기 반응이 좋아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본지 7월 1일자 2면 참조> 대만 업체인 CMI, AUO도 연내에 39, 50인치 TV용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다. 39인치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40인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것이다. 50인치 제품은 47인치와 55인치 패널 사이에 새로운 틈새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LCD 업체들이 TV용 패널 크기를 다양화하는 것은 라인업을 늘려 시장 파이를 키우기 위한 것이다. 7세대 이상 대형 LCD 라인에서 여러가지 크기 패널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기술 혁신이 이뤄진 것도 배경이다. 베젤(테두리) 두께를 줄이고, 기판을 자르는 커팅 기술 혁신을 통해 단일 기판에서 두 개 이상 다양한 사이즈를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정윤성 디스플레이서치코리아 이사는 “새로운 사이즈 패널 개발은 TV 수요 부진 탈출을 위해 세트 업체와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LCD 업체들 간 사이즈 주도권 및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배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황(11년 2분기)=32, 37, 40, 42, 46, 47, 52, 55, 60, 70인치 △전망(연내)=32, 37, 39, 40, 42, 43, 46, 47, 48, 50, 52, 55, 60, 70인치(자료:업계)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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