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글로벌 톱5 에너지기업 진입을 위한 한전의 경영전략이 윤곽을 드러냈다. 연말까지 북미지역 광산과 에너지기업 등 10여곳의 지분인수 및 M&A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올해 유연탄(44%)과 우라늄(32%)의 자주개발률을 내년에는 각각 48%와 4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발전용 연료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에너지자원의 재수출을 통한 독자적인 수익 창출에 긍정적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대표 김쌍수)는 내년 40%대의 발전용 연료 자주개발률을 달성하기 위해 연말까지 유연탄·우라늄 등 해외 10여개 에너지 기업의 지분인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한전이 광산과 에너지기업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곳은 북미지역이다. 이 가운데 캐나다 석탄광산 2곳은 올해 반드시 M&A를 성공하겠다는 의지다. 송창현 한전 해외자원개발처장은 “올해 물량 중심의 자원개발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고부가가치의 우량 광산으로 선별 투자를 결정했다”며 “캐나다 2~3곳의 석탄광산과 미국의 우라늄 기업을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께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이 이처럼 자원개발에 적극적인 이유는 해외자원의 자주개발률을 높일 경우 전기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해외 발전용 연료 가격이 오르면 구입 전력비는 상승하지만 국내 여건상 전기요금을 그만큼 올리기는 쉽지 않은 것도 이유다. 한전은 올해 국내에서 소비되는 유연탄 사용량 7300만톤의 44%인 3200만톤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확보한 2400만톤 이외에 800만톤 규모의 석탄광산 2곳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한 호주 바이롱광산은 2016년부터 연간 750만톤을 생산할 예정으로 추가탐사, 개발, 생산판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의 핵심연료인 우라늄은 올해 1440톤을 확보해 자주개발률 32%를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 우라늄 소비는 약 4500톤이다. 한전은 연말까지 아프리카·중앙아시아 등 우라늄 부국을 중심으로 우량광구와 광산회사의 추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송 처장은 “지난 2009년 한수원과 공동으로 지분 10%를 투자한 니제르 이모라렝 광산에서 2013년부터 24년간 매년 740톤의 우라늄을 들여오게 됐다”며 “현재 미국에 우라늄 우량광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지분인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내년까지 유연탄 3500만톤, 우라늄 2120만톤을 확보해 매출 1조원과 자주개발률 4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2016년까지는 각각 4500만톤, 3350톤을 2020년에는 5300만톤, 5340톤으로 늘려 매출을 3조1000억원과 5조4000억원까지 높일 계획이다. 자주개발률 역시 각각 50%와 6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 처장은 “지난해 8월 해외 자원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자원개발팀을 자원개발처로 확대 개편했다”며 “앞으로 해외 자원개발과 함께 물류·인프라·가스전 개발을 통해 추가 수익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 해외자원 개발 추진실적 (단위:%) 자료:한국전력, 2011년 6월말 기준. 한전 해외자원개발 매출 목표 (단위:억달러) 자료: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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