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투자 비중이 미국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벤처 강국 이스라엘과 비교해서는 5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벤처기업 육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벤처가 자랄 수 있는 토양은 제대로 갖추지 못한 셈이다.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파악한 ‘주요국 GDP 대비 벤처투자 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우리나라 GDP 대비 벤처투자 비중은 0.09%로 주요 벤처 강국인 미국(0.17%), 이스라엘(0.45%)과 비교해 크게 밑돌았다. 2009년 우리나라 벤처투자 규모는 9억4000만달러였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각각 233억달러와 9억달러였다. 이스라엘 벤처투자 규모는 우리나라 수준을 다소 밑돌지만, GDP 기준에서는 5배나 많았다. 이는 벤처캐피털 투자 자금만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우리나라에 거의 없는 엔젤투자 규모는 제외됐다. 미국은 엔젤투자 규모가 벤처캐피털 투자와 엇비슷한 수준으로 전해진다. 고정석 일신창투 대표(전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는 “엔젤투자 시장을 포함하면, GDP 대비 우리나라 벤처투자 규모는 미국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미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GDP 대비 벤처투자 규모를 최소한 미국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벤처투자와 직결되는 모태펀드에 추가적인 예산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움에 따라 미국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김형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무는 “벤처투자 절대금액은 미국과 비교해 턱없이 낮지만, GDP 대비로는 미국의 두 배 수준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승원 중기청 창업벤처국장은 “우리나라 벤처투자 규모는 GDP 대비로 볼 때 미국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자발적인 민간투자가 나타날 때까지는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내년도 모태펀드 예산 확보를 위해 현재 재정부 설득 작업 중이다. 필요시 국회를 통해 예산을 반영한다는 목표다.
<주요국의 GDP 대비 벤처투자 비율(2009년)> (단위:십억달러, %) *출처:한국벤처투자(글로벌벤처캐피털인사이츠&트랜드 리포트, 세계은행 자료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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