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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CEO상]이경국 티브이로직 사장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110705111948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11.07.04 / 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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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CEO상]이경국 티브이로직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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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소년은 라디오 조립키트를 들고 방 안에 틀어박혔다. 몇 시간 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디제이의 음성을 들었다. 더없이 짜릿한 순간이었다. 그때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소년은 세운상가를 찾았다. “세운상가 구경 가는게 취미였어요, 라디오는 물론이고 무전기, 워키토키, 이런저런 장난감들 만드는게 그렇게 재미있더라고요” 부품을 하나하나 사 모았다. 방 안에는 소년이 만들어 낸 전자 제품들이 하나 둘씩 늘었다. “그때 이미 공대를 가서 전자공학을 전공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약 40년이 흘렸다. 소년은 꿈을 이뤘을까.
 이경국 티브이로직 사장(52)은 국내 방송장비 업계의 역사를 하나하나 새로 써가고 있다. 척박한 한국 방송장비 시장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80%, 해외 시장 점유율 10~15%를 넘나드는 회사를 키워낸 주역이다. 비결은 어린 시절의 꿈을 그대로 자신의 사업에 투사한 열정이다. 그의 인생도 그 열정에 따라 한 길로 이어져 왔다.
 지난 1985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를 마친 이 사장은 곧바로 LG전자(옛 금성사)에 입사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IBM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제조업체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PC용 모니터와 워크스테이션용 모니터를 생산하고 있었다. 이를테면 외주 생산기지였다. 삼성전자·금성사가 자기 브랜드 모니터 하나 만들지 못하던 시절이다. 이 사장은 금성사가 개발을 맡은 ‘워크스테이션550’ 프로젝트 팀에서 하드웨어 위주로 기술을 개발했다. 이때 영상 기술과 인연을 맺고 기본기를 다졌다.
 1988년은 올림픽으로 온 나라가 들썩이던 때다. 올림픽 중계 주관사 KBS에서는 올림픽을 통해서 방송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목표로 KBS 기술연구소를 대폭 확장했다. 이 사장도 이때 KBS로 자리를 옮겼다.
 스포츠 중계에는 필수적으로 기록·선수 소개 화면이 따라붙는다. 화면에 그래픽을 처리하는 기술이 필요했다. 그 이전 올림픽인 LA올림픽까지는 스위스타이밍이라는 데이터 집계 회사에서 흑백 자막을 방송사에 제공해서 방송 화면에 띄워 보여줬다. 서울올림픽에서는 좀 더 화려한 스포츠 중계를 하자는 목표로 컬러로 된 그래픽 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당시에는 PC를 기본으로 필요한 보드를 개발했는데 기본 장비 속도도 빠르지 않고 그래서 필요한 보드부터 그래픽 시스템까지 다 직접 개발했다”고 이 사장은 회고했다. “올림픽 시작 몇 달전부터 올림픽 끝날 때까지 12시 이전에 퇴근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고 덧붙였다.
 자신감이 붙은 KBS는 연구원들을 독려해서 그래픽 문자 발생기 개발에 착수했다. 외산 장비를 사와서 한글 폰트만 올렸던 기술이 점점 진화해갔다. 선거에서 일명 ‘주유기 미터’ 방식 문자 그래픽을 개발해서 히트를 시킨 것도 이런 노력 덕분이었다.
 정부에서 방송장비 국산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1999년, 고선명(HD) 방송용 카메라, 그래픽 장비 등의 개발 사업에도 관여했다.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대기업들이 뛰어들었지만 하나둘 일본 장비에 밀려서 포기했다. 전 세계 방송장비 시장 자체가 작아서 대기업이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이 사장의 머리를 스친 것도 이때쯤이다. 방송의 역사에서 보자면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은 마침 아날로그 방송에서 HD방송으로 전환하는 시기였다.
 지난 2002년, 이 사장은 고민 끝에 방송장비를 직접 개발해보자고 결정했다. 원래 방송사들이 보수적이어서 안정된 걸 쓰려고 하지 새로운 업체 제품은 쓰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사장은 “HD로 넘어가고 있는 시기여서 전환기에 틈새를 파고들면 방송장비 국산화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KBS 사내벤처 응모에서 디스플레이 장비를 만들겠다고 신청했지만 떨어졌다. 안정된 직장에서 관리자가 되기보다는 무언가를 만들고 개발하는 성격에 맞는 걸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차렸다.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한 회사에 호기가 찾아 왔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문자그래픽 시스템이 필요했는데, 컴픽스가 수주한 사업 컨소시엄에 한 자리를 얻어서 들어갔다. 방송사 연구소에서 오랜 기간 일한 경험이 있던 게 도움이 됐다. 덕분에 흔한 벤처 투자도 받지 않고 첫해부터 영업 흑자를 올리고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티브이로직이 2년간 개발해서 내놓은 제품은 HD방송용 LCD 모니터다. CRT 모니터 시장의 강자인 소니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2~3년 정도 빨리 만들어냈다. SBS가 개국하면서 방송용 LCD모니터를 도입했고, MBC·KBS에서도 순차적으로 티브이로직의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방송 장비 시장의 높은 벽을 넘을 수 있었던 비결은 기술이다. 이 사장이 직접 개발에 참여해서 만들어 낸 모니터는 실제로 보이는 것과 화면이 별로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송용 모니터는 색보정 기술이 핵심이다. 티브이로직은 LCD 패널의 특성을 일일이 조사해서 색 보정을 해야한다. 모든 게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말하자면 모니터 세계의 명품이라 할 수 있다. “중소기업에 딱 맞는 제품일 뿐만 아니라 비싸게 팔아도 제품만 좋으면 구입하는 장비”라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국내 시장만 바라봤다면 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해외로 눈을 돌렸다. 설립 3년째인 2004년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장비전시회(NAB)’에 부스를 차렸다. 소니에서도 못 내놓는 HD LCD 모니터를 본 딜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독일·영국을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후 3년이 지난 2006년에는 아예 미국에 사무소를 만들었다.
 티브이로직이 유명세를 타자 캐논 등 카메라 회사에서 티브이로직 모니터를 사서 자사 부스의 모니터로 사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분야를 넓혀서 디지털일안반사식카메라(DSLR)용 뷰파인더를 개발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다. 지금은 보안용 감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감시용 HD모니터 시장도 아직은 초기 단계다.
 이 사장의 경영철학은 ‘즐겁게 일하자’다. 스스로도 재미있어서 시작한 일이다. 직원을 뽑을 때도 개발을 재미있어 하는 사람을 우선 선택한다. 그는 “이것저것 원없이 해보고 싶은 개발자에게는 우리회사는 천국”이라고 귀띔했다. 본인이 개발자로 일하면서 느꼈던 아쉬움을 직원들이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전해졌다. “달라는대로 시간도 주고 필요한 기기는 지원해줄 수 있으니 실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꿈은 방송용 모니터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석권하는 것이다. 현재 약 3000억원의 세계 시장은 HD방송으로 전환하면서 몇 배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또다른 방송 기술 시장이 열리면 티브이로직은 그 때도 한발 앞서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회사 사훈은 ‘즐거운 업무, 창의적인 생각, 깔끔한 마무리’다. 즐겁고 창의적으로 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혼내지 않는 CEO, 개발자에게 무한한 지원을 약속하는 CEO가 있는 티브이로직에 지원해 볼법하다.
 
 ◇이경국 티브이로직 사장의 성공키워드
 △변화하는 시점을 포착하라
 아날로그에서 HD로 방송기술이 변화하는 시점에 사업을 시작했다. 안정된 시장은 공략하기 어렵다. 시점을 잘 포착하고 차세대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제품 개발이 곧 경쟁력이다
 사장이 직접 개발을 챙길 정도로 개발을 중시하는 회사다. 사용자의 요구조건을 수용해서 원하는 제품을 빨리빨리 보여줬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업 토대를 이용하라
 국내 디스플레이는 전세계 시장 장악력 50%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이 방송 기술 진화에 적극적이라는 것도 도움이 됐다. 국내 산업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서 기술 발전이 더딘 해외 시장으로 진출했다.
 
 <회사소개>
 티브이로직은 방송카메라의 신호를 받아서 변환해주는 방송용 모니터 전문 회사다. 방송용 고선명(HD) LCD 모니터를 개발했다. 척박한 국내 방송장비 시장에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초창기부터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전세계 54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방송용 모니터 시장조사 전문기관 퓨처소스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 시장 점유율은 15.79%로 일본 소니, JVC에 이어 3위다. 국내 시장에서는 80% 이상을 차지한다.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카메라용 뷰파인더,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방송용 모니터, 3차원(D) 입체영상용 방송 모니터 등 첨단 기술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직원 수는 80명 정도다. 공장의 생산인력 30명을 빼면 대부분 개발 인력이다. 내년 매출액은 (6월 결산 기준) 약 270억원이 목표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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