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증권사의 리서치센터 수장들은 정보기술(IT)주가 하반기에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본지가 국내 주요 5개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을 상대로 ‘국내 IT주의 전망 및 진단’에 대해 설문한 결과 IT주가 상반기 부진을 털고 하반기에는 회복할 것이란 견해가 주류를 이뤘다. 리서치센터장들은 IT주의 상반기 부진 원인에 대해선 선진국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수요가 정체된 것을 꼽았다. 윤석 삼성증권 센터장은 “IT업종의 최대 수출처인 유럽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상반기 내내 지속되면서 지난 5월까지 수출이 부진하고 2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가 코스피 지수 대비 하락폭이 컸다”고 지적했다. 구자용 대우증권 센터장 역시 “IT 업종 부진은 최대 수요처인 선진국 경기 부진이 원인이다”며 “TV와 휴대폰 등 수요가 주춤하면서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IT 업종 부진 원인으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의 부재를 꼽기도 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센터장은 “애플의 아이폰 출시 이후 국내외 IT산업계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이 없었다”며 “이를 능가하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한 수요 창출이 IT주의 회복을 점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선 급격한 실적 회복은 아니지만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조윤남 대신증권 센터장은 “미국의 경기 부진, 유럽의 재정문제가 쉽사리 해결되진 않겠지만 8월을 기점으로 이들 문제가 수면으로 가라앉으면 선진국 소비 회복과 함께 IT주의 실적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도 IT주의 저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센터장은 “최근 IT주가 지수대비 큰 폭 하락하면서 주가가 싸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IT 비중이 큰 국내 주식시장에서 저가 메리트가 부각된 IT주를 사들일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를 추천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센터장은 “IT 수요 회복의 잣대인 반도체 가격이 최근 바닥에 근접했다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며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와 글로벌 소싱 대상이 되는 휴대폰 부품주가 하반기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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