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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냐 기회냐” CJ E&M 넷마블 방준혁 號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110621102121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11.06.20 / 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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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냐 기회냐” CJ E&M 넷마블 방준혁 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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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게임부문이 위기와 기회의 갈림길에 섰다. 1800만 회원수, PC방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서든어택’이 지난 10일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해졌다. 킬러 타이틀 확보와 새로운 비전 제시 등 과거 CJ인터넷 시절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준혁호(號)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넷마블, CJ인터넷, 다시 CJ E&M 게임부문까지=2000년 웹보드게임 온라인 서비스사로 넷마블을 창업한 방 고문은 2004년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하면서 탁월한 사업 감각을 보여줬다. 온라인게임사업이 궤도에 오른 2005년 CJ그룹을 상대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금액인 800억원에 넷마블을 매각하며, 고문으로 물러난다.
 독자적으로 게임사업을 벌여온 CJ인터넷은 지난 3월 1일자로 방송 분야의 CJ미디어와 온미디어, 영화 분야의 CJ엔터테인먼트, 음악의 엠넷미디어와 함께 CJ E&M(Entertainment & Media)으로 합병됐다. 사실상 CJ그룹의 미디어 자회사로서 CJ E&M의 총괄 대표는 CJ 대표 출신의 하대중 사장이 맡았다.
 지난해까지 CJ인터넷은 퍼블리싱사업에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웹보드게임사업도 후발주자인 네오위즈게임즈 ‘피망’에 추월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구원투수로 영입되어 2009년부터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 NHN 한게임 창업멤버 출신의 남궁훈 대표. 그는 자회사 체제 구축 및 해외 MMORPG 계약으로 공격적 사업 의지를 보여왔다. 그러나 게임하이 인수 실패 및 서든어택 재계약이 난항을 겪으면서 남궁 대표가 하차하자 이 공은 신임 경영진으로 넘어가게 된다.
 ◇“자체 개발력 강화” 5개의 개발 스튜디오 체제=CJ E&M 게임부문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개발 스튜디오는 애니파크, 씨제이게임랩, 씨제이아이지, 마이어스게임즈, 씨드나인게임즈 5개사.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개발한 애니파크는 온라인 축구게임 ‘차구차구’와 실사 야구게임 ‘마구 더 리얼’, 언리얼 엔진3로 제작 중인 ‘프로젝트A4(가제)’ 등의 공개를 앞뒀다. 씨제이아이지는 ‘블러드아니마(프리우스)’ 개발 외에도 서비스운영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게임하이의 자회사였던 GH호프아일랜드를 인수, 씨제이게임랩으로 사명을 바꾸고 서든어택 개발자로 유명한 백승훈 이사를 중심으로 200여명의 개발진이 FPS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각각 ‘모나크’와 ‘마계촌 온라인’을 개발 중인 마이어스와 씨드나인게임즈를 자회사로 두고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포스트 서든어택 시대 막 올린 방준혁호=방 고문의 복귀와 함께 과거 CJ인터넷 시절의 멤버였던 권영식 퍼블리싱본부장, 장재혁 실장 등이 모두 회사에 합류했다. 신임 경영진의 첫 번째 과제는 서든어택 공동 퍼블리싱 계약이다. 조영기 대표는 앞에서 관계 정상화에 나서고, 권영식 퍼블리싱본부장이 뒤에서 경영진과 만났다. 방 고문은 현재로서는 회사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최고 전략책임자(CSO)면서 개발 자회사를 총괄하는 형태로 한 발 물러나 있다.
 넷마블은 이미 4개의 FPS게임 라인업을 공개하며 ‘FPS홈’ 전략을 밝혔다. 서든어택의 서비스 종료에 대응해 ‘솔저오브포춘’ ‘스페셜포스2’ ‘그라운드제로’ ‘쉐도우컴퍼니’ 등 유명 FPS게임은 모두 확보했다. 20일 CJ E&M 게임부문은 넥슨과의 분쟁을 마무리하면서 공동 퍼블리싱 협상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방향 전환을 시작했다. 풍랑 속에서 새 선장을 맞은 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CJ E&M 주주 구성
(2011년 3월 31일 기준)
 CJ E&M 게임부문 개발자회사 보유 현황(개발 중인 게임 포함)
 1. 씨제이아이지(대표 정철화)
 설립일 2005년 2월 (지분율 100%)
 대표작: 블러드 아니마(옛 프리우스), 프로젝트 P2
 
 2. 애니파크(대표 김홍규)
 설립일: 2000년 3월, CJ 편입일 2005년 6월 (지분율 53.21%)
 대표작: 마구마구, A오즈, 그라운드제로, 마구더리얼, 차구차구, 프로젝트 A4
 
 3. 씨드나인게임즈(대표 김건)
  설립일: 2000년 8월, CJ 편입일 2010년 2월 (지분율 53.01%)
  대표작: 알투비트, 마계촌 온라인
 
 4. 씨제이게임랩(대표 정운상)
 설립일: 2009년 4월, CJ 편입일 2010년 11월 (지분율: 53.03%)
 대표작: 하운즈, 킹덤즈, 프로젝트 Raw, 프로젝트 K, 프로젝트 Y
 
 5. 마이어스게임즈(대표 안준영)
  설립일: 2008년 8월, CJ 편입일: 2010년 5월 (지분율: 34.99%)
  대표작: 모나크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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