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2기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창업가 871명을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7일 졸업하는 제2기 871명 청년창업가는 1년간 창업 482개 기업, 매출액 248억원, 지적재산권 등록 603건 등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 1기에 비해 지적재산권 23.3%, 매출액 29.8%, 고용인원 26.1% 이상 상승한 수치다.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지난 2009년 지자체 최초로 실시한 제도로, 열정과 사업 아이디어는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창업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20~30대 청년들에게 창업환경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기 졸업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1기에 성공한 청년창업가 57명을 멘토로 지정·운영해 맞춤형 창업교육 및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들이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강북청년창업센터(구 마포구청)에서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청년창업가 및 거래처, 가족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2기 졸업을 축하하는 페스티벌을 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며, 그중에서도 자신의 능력과 아이디어를 마음껏 발휘해 개인의 성공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분야인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졸업기업의 대부분이 1~3인 기업으로 졸업 후 입주공간 확보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창업공간 확대 및 ‘꿈꾸는 청년가게’ 추가 설치 등 지원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구 용산구청사를 리모델링해 오는 7월부터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출신의 기업을 지원하는 졸업기업종합지원센터로 문을 연다. 입주대상은 현재 2기까지 운영된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졸업기업 중 2기 졸업예정 기업이며, 약 150개 정도를 모집한다. 입주기업에는 사무공간과 집기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기술 및 경영분야 컨설팅프로그램 △홍보·마케팅지원 및 소그룹 세미나 △이종 및 동종기업간 공동연구 및 공동개발 등 협업프로그램 △투자유치설명회 등 자금조달 지원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흥원은 또 앞서 졸업한 1기 졸업기업들에 대해서도 강북청년창업센터에 연장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입주기업은 약 50개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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