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케이스 시장이 ‘승자독식’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상위업체인 인탑스는 가파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반면, 피앤텔·신양엔지니어링 등 대부분의 후발업체들은 매 분기마다 실적이 수직하락하고 있다. 세트업체들이 휴대폰 출시 모델수를 점차 줄이고 있어 이런 추세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탑스는 상반기 매출(해외법인 매출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1861억원, 영업이익률은 5~6%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의 전략모델인 갤럭시S와 갤럭시탭을 초기부터 공급한 덕분이다. 2분기부터 양산되는 삼성전자 후속모델 갤럭시S2와 갤럭시탭10.1용 케이스도 인탑스가 초기 개발에 참여했다. 전략 스마트폰·스마트패드(태블릿PC) 모델을 대부분 확보함에 따라 향후 실적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2위권 업체 대부분은 실적이 급락하고 있다. 피앤텔·신양엔지니어링·모베이스·참테크글로벌 등 케이스 업체들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3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이 하락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이익률도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위권 업체 중 상당수가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휴대폰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지만, 전체 모델 수는 반대로 줄고 있다”면서 “상위 업체들이 대규모 물량 확보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더욱 강화하고 있어 후발업체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의 눈> 휴대폰 케이스 시장이 승자독식 구조로 바뀐 것은 스마트폰의 출현 탓이다. 과거 피처폰 중심의 휴대폰 시장은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였지만, 스마트폰이 출현한 이후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로 바뀌고 있다. 피처폰과 비교해 스마트폰은 신제품 개발 비용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LG전자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라인업을 바꾼 지난해부터 후발 케이스 업체들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세트업체들은 스마트폰 개발에 선두 케이스 업체를 참여시키는 경우가 많다. 선두 업체가 높은 신뢰성과 많은 물량을 제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스마트패드용 케이스는 폴리카보네이트(PC)와 금속 기구물 등을 합착한 형태로 제조된다. 피처폰 케이스 제조보다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과 공정 기술이 요구되는 것이다. 또 세트업체로서는 선두 케이스 업체에 많은 물량을 배분하면, 수율 안정화 이후 판가협상을 진행하기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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