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이 글로벌 표준 분야에서 손을 잡는다. 3국 역내 경제규모가 급팽창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양분하고 있는 기술표준 분야에서도 공동의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3일 공식 출범하는 ‘한중일 경제통상포럼’에서 한·중·일 3국 공동의 표준 도출 및 글로벌화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24면 한중일 경제통상포럼 한국측 위원장인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포럼 활동과 관련해 “글로벌 표준 제정에서 협력할 부분이 많다. 이제는 한·중·일 3개국이 세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고 제정도 함께할 수 있는 시점이 왔다”고 강조했다. IMF 자료를 인용해 무역협회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전 세계 GDP에서 한·중·일 3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6.6%에서 2009년 20.5%로 높아졌다. 이 기간 미국과 EU는 각각 23.6%와 25.1%에서 20.4%와 21.2%로 낮아졌다. 한·중·일 3국을 합한 GDP비중은 이미 미국을 제치고 EU에 육박하고 있는 셈이다. 오 부회장은 특히 “한·중·일 3국 모두 IT부문에서 상당한 강점을 갖고 있다”며 IT 분야에서 적극적인 공조에 나설 계획임을 내비쳤다. 기술변화가 빠른 IT분야는 표준 주도권 확보가 시장 점유율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3국 협의체 역할이 주목된다. 한중일 경제통상포럼은 무역협회와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중국)·일중산관학교류기구(일본)이 공동으로 설립한다. 오영호 부회장을 비롯해 쩡신리 중국국제교류중심 부이사장(전 중앙정책연구실 부주임) 후쿠가와 신지 일중산학관교류기구 이사장(전 통상산업 차관) 3인이 공동 위원장을 맡는다. 포럼은 지난해 중국에서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중·일 간 영토분쟁 문제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가 오영호 부회장 적극적 중재로 출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중일 포럼은 3국 자유무역협정(FTA) 성사를 위한 사업모델 발굴과 함께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관심사인 원자력 안전문제와 관련한 협의체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특히 3국 간 FTA는 첨예한 이슈인 만큼 각국이 FTA에 대한 공동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사업과 사례 도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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