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흐림), 네오위즈게임즈(쾌청), 한게임(맑음)’ 1분기 주요 게임업계의 기상도다. 17일 실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1555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2%가량 감소했다. 특히 IFRS 회계기준이 도입되면서 기존 6개던 계열사가 10개로 늘어났고 개발사인 아레나넷의 지분법 평가손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다. 아이온은 614억원의 매출을 올려 엔씨소프트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반면에 리니지의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5억원, 90억원가량 줄었다. 또 경쟁 게임인 테라의 영향도 일부 받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역별 매출액으로는 국내가 10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 202억원, 북미 71억원, 유럽 55억원, 대만 5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실적성장도 단연 돋보인다. 회사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50억원, 370∼3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게임 부문 1위를 기록 중인 크로스파이어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데다 겨울방학이라는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이 실적으로 반영됐다. 네오위즈는 일인칭슈팅게임인 크로스파이어의 동시 접속자 수가 230만명을 돌파하면서 중국에서 확실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 발표된 중국 텐센트의 1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크로스파이어 매출이 상당 부문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창영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중국 1위 게임업체인 텐센트를 통한 해외 로열티 매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게임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이 약 115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4분기 885억원 대비 늘어날 전망이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 게임인 테라가 1분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웹보드게임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업체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6일 현재 아이온이 16.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중이고, 이어 서든어택(8.8%), 워크래프트(7.8%), 테라(6.9%), 스타크래프트(5.8%) 순으로 나타났다. 2분기 게임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다소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메이저 게임업체들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레이드앤소울이 4월 첫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8월 2차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길드워2도 하반기에 일정을 시작할 예정인 만큼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게임 역시 매출 비중 포트폴리오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게임 측은 최근 퍼블리싱 게임 매출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웹보드게임 매출은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다소 쉬어가는 시기가 될 수 있다”면서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1의 부분 유료화 이벤트 결과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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