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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이젠 소프트파워다]3부 <5>게임- 다윗의 영역으로 뛰어드는 골리앗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110429094910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11.04.28 / 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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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모바일, 이젠 소프트파워다]3부 <5>게임- 다윗의 영역으로 뛰어드는 골리앗
본문일부/목차
스마트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게임 역시 통합 플랫폼과 모바일이 화두로 떠오른다. 이제 게임은 온라인·PC·비디오라는 기존 분류를 넘어 전 영역에서 통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 통합의 열쇠를 쥔 분야는 스마트기기와 모바일이다. 2010년 이후로 대형 온라인게임기업이 스마트기기 영역에 뛰어드는 현상은 뚜렷하다.
 NHN·넥슨·네오위즈·위메이드 등은 모바일 자회사를 신설 또는 강화했고 이외의 회사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신사업을 준비한다. 용어조차 생소한 소셜게임 플랫폼도 핵심 사업으로 부상해 모바일과 인맥 서비스 연결에 나섰다.
 ‘모바일, 이젠 소프트파워다’ 게임편 ‘골리앗과 다윗’ 첫 주는 NHN 등 대형 게임기업들의 모바일 전략을 알아보고, 둘째주에는 컴투스·게임빌 등 모바일 전문 게임기업의 스마트폰 전략을 살펴본다.
 
 덩치 큰 온라인게임 기업들이 ‘손바닥 시장’을 넘보고 있다. NHN·넥슨·네오위즈·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회사들이 모바일 자회사를 따로 설립하고 스마트기기용 콘텐츠를 쏟아낼 채비를 갖췄다.
 이들의 관심은 게임 시장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스마트기기 보급이 확산되며 게임도 PC와 비디오에 이어 스마트 시장을 추가했다. 특히 PC를 플랫폼으로 하는 온라인게임의 경우 기기의 경계가 사라지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연동되는 콘텐츠가 각광을 받는다.
 이미 온라인게임 개발 영역에서 풍부함 경험을 갖춘 기존 게임업체들에 스마트 시장은 노출된 ‘금맥’이다. 수준 높은 개발 경험, 체계적인 경영 능력, 막대한 자금 등으로 짧은 시간 안에 스마트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게임 콘텐츠 이외에도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확장도 꾀하고 있다.
 ◇모바일 자회사 신설로 공격적 투자=NHN은 2011년 4월 200억원을 출자해 스마트기기 게임개발 전문 자회사 오렌지크루를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이 회사는 이미 30여개의 게임 기획을 완료했고 올해에만 15개의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오렌지크루는 향후 연간 40개 이상의 스마트기기 대응 게임 개발·서비스가 목표다. 현재 80명의 인원도 내년 말까지 250명 규모로 불린다.
 오렌지크루는 박영목 대표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박 대표는 16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엔씨소프트·블리자드·크라이텍코리아 등을 거치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사업을 경험했다. 비디오와 PC게임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게임전문 경영인이다.
 박 대표는 NHN과 오렌지크루의 관계를 “디즈니와 픽사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오렌지크루가 게임 전문 개발사라면, 사업이나 투자 등 나머지 역할은 NHN의 몫이라는 이야기다.
 ‘미르의 전설2’로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위메이드도 2010년 모바일 자회사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를 설립하고 스마트기기용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위메이드의 창립자이자 현 대표인 박관호 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이 조직은 현재 60여명의 개발진으로 구성됐다.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의 전략은 ‘롱런게임’이다. 그동안 스마트게임 시장을 주도해 왔던 흐름은 소수의 인력이 완성도는 부족하지만 빠르게 트렌드를 읽으며 제품을 내놓거나, 성공한 게임들의 IP를 활용해 다작의 게임을 양산하는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시장에 선보이며 서비스의 질을 높여 스마트 디바이스의 ‘명품’ 게임으로 롱런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목표를 뒀다.
 이 회사는 상반기 내 ‘마스터오브디펜스’ ‘펫츠’ 등 자체 개발작으로 포문을 연다. 연내 자체 개발을 비롯한 퍼블리싱으로 다수의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기존 자회사 역할 강화, 게임 이외 영역도 손대=넥슨과 네오위즈는 기존 모바일 자회사의 역량을 대폭 강화하면서 스마트 시장의 경쟁력을 높인다.
 넥슨모바일은 최근 멀티플랫폼 개발사로 도약을 선언했다. 넥슨은 기존 PC 온라인 시장을 뺀 스마트폰용 모바일·소셜 시장을 통째로 넥슨모바일에 맡겼다.
 넥슨모바일은 외부 리소스를 모바일사업에 적극 끌어와 눈길을 끈다.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노리기 위해서 ‘연합전선’에 중점을 뒀다.
 넥슨모바일은 국내 최초로 에픽게임즈의 게임엔진을 이용한 스마트폰용 3D 게임을 개발하고,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을 활용한 소셜네트워크 게임도 내놓는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웹게임 ‘SD삼국지’도 상반기에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일본 최대 모바일게임 개발업체인 디엔에이(DeNA)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네오위즈 모바일과 네오위즈 인터넷을 통한 ‘양방향 전략’이 핵심이다. 우선 2010년 인수한 네오위즈 모바일(옛 지오인터랙티브)을 통해 스마트기기용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4월 첫 스마트폰용 모바일게임 ‘버블스마일’을 출시했다.
 네오위즈는 게임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스마트사업을 펼친다. 음악서비스 벅스의 음원을 이용한 음악게임 ‘탭소닉’은 13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국내 앱스토어에서 최다 매출을 기록 중이다. 게임·소셜·엔터테인먼트에서 다각도로 활용 가능한 스마트 플랫폼 ‘피망 플러스’를 선보였다. 네오위즈는 스마트 플랫폼 산업에서 국내 1위, 해외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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