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보수층의 선호도도 높지만, 적극적 반대파가 더 많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정책활동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유권자들과 협력·소통하는 이미지 제고가 시급하다.’ 전자신문과 인사이트코리아가 이달 16~18일까지 사흘간 유권자(대한민국 국적의 만 19세 이상 남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주요 정당에 대한 이미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34.2%로 나타나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민주당이 28.9%를 차지했으며,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이 각각 11.1%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주요 정당에 대해 가장 좋아하거나(선호, prefer), 가장 싫어하는(비선호, dislike) 정당을 각각 선택해 선호도와 비선호도를 표명했다. 주요 정당은 원내정당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효득표율을 취득한 기준으로 국민참여당, 미래희망연대, 민주당, 민주노동당, 자유선진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한나라당 등 8개 정당(가나다 순)으로 정했다. 이외의 정당은 기타 정당으로 구분했다. 응답자들이 싫어하는 정당 역시, 한나라당이 46.9%로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후순위는 민주당(15.5%), 민주노동당(12.8%), 창조한국당(5.3%), 자유선진당(5.2%), 진보신당(5.1%), 국민참여당(4.0%) 순이었다. 이처럼 한나라당은 선호도와 비선호도에서 각각 최고를 기록했고, 둘 간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호오지수(=선호율/비선호율)’에서도 0.73으로 나타났다. 호오지수가 1보다 크면, 선호율이 비선호율보다 높은 것을, 1보다 작으면 비선호율이 선호율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나라당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들은 연령이 높을수록, 보수적인 이념성향을 가질수록 많았으며, 권역별로는 대구·경북(52.7%), 부산·경남(40.5%) 지역에서 주를 이뤘다. 반면 싫어한다는 응답자들은 연령이 낮고 정치관심이 크며, 진보적 성향이 클수록 상대적으로 많았다. 권역별로는 호남(75.0%), 강원·제주 등 기타(59.3%), 충청(58.0%) 지역으로 나타났다. 비영남권에서 한나라당이 고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호오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된 국민참여당(2.77)의 경우,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정치관심이 클수록 상대적으로 지지성향이 강했다. 또 주관적 이념성향은 진보적이었다. 권역별로는 강원·제주 등 기타(14.38)와 충청(12.35) 지역에서 인기를 모았다. 이어서는 민주당(1.87)과 미래희망연대(1.39)가 ‘1’ 이상으로 후순위를 이었다. 민주당의 경우, 호오지수는 호남(8.03), 기타(7.30), 충청(3.16) 지역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오지수가 ‘1’ 미만인 정당은 민주노동당(0.87), 한나라당(0.73), 자유선진당(0.63), 진보신당(0.41), 창조한국당(0.20) 등으로 나타났다. 즉, 선호도 보다는 비선호도가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이할 점은 우리나라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casting vote)’ 역할을 하는 충청권에서 국민참여당과 민주당의 호오지수가 ‘1’ 이상으로 분석됐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 지역에서 0.42를 나타내 충청권 민심 회복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여론조사분석을 담당한 김장호 인사이트코리아 사회조사본부장은 “각 정당에 대한 지지는 지역과 정치성향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났다”면서 “선호도와 비선호도가 모두 높은 정당의 경우, 경쟁 정당의 움직임과 여러 정치 변수에 따라 지지도 차이가 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위기관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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