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통일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분단문학’‘분단영화’가 있었다.
통일 이후로 통일과 관련된 제반 사항들을 살펴보는 영화들을 ‘통일영화’라 칭하면 전체적인 구도를 개괄하기 용이할 뿐만 아니라 주제중심 연구가 ㆍ지기 쉬운 소재주의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통일영화’라 지칭하게 되었다.
독일의 통일과 그 사회적 • 문화적 결과들에 관심을 갖는 다양한 영화들을 하나로 묶는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이 여오하들이 서로 갈라져 살면서 각기 다른 삶의 방식을 만들고 영유해 온 동 • 서독 사람들 사이의 문화적 교류에 가장 역점을 두고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핵심으로 떠오르는 사안은 상호간의 ‘이해’이다. 다시말해, 서로 낯선 점들과 그 배경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기능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부각된다. 이 과정에서 핵심으로 최근 독일영화의 동향에 관한 부분이 굳이 우리의 논의에는 꼭 필요하지 않은 부분까지 확대된 까닭
은 이 분야에 관해서는 국내에 단 한 편의 논문도 없다는 사정에 기인하여 논문을 작성한다.
본문일부/목차
Ⅰ. 서론
Ⅱ. 통일 후 통일과정으로서의 영화작업
1) 통일과정으로서의 영화작업
1-1) 영화의 공동성
2) 통일 이후의 독일영화
1-1) 영화산업의 재편
2-2) 영화의 상업화와
오락영화의 르네상스
Ⅲ. 전환기를 다룬 영화들
1) 통일코미디 영화
2) 기록영화
3) ‘전환기’의 일상
4) 장벽붕괴, 10년 후
Ⅳ. 총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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