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는 배터리 수명이 길고 모토로라 ‘줌’은 웹 사이트 접속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C넷은 현재 시장에 출시됐거나 출시가 임박한 스마트패드 6종에 대해 △동영상 실행 시 배터리 수명 △웹 사이트 접속 속도 △최고 밝기 △표준 밝기 △명암비 다섯 가지 항목을 비교한 결과를 내놨다. 6종은 애플·모토로라·삼성전자·델·뷰소닉 등의 제품이다. 이 결과 배터리 수명이 가장 긴 스마트패드는 아이패드로 나타났다. C넷 연구소는 각 스마트패드를 항공 모드로 설정하고 밝기를 150칸델라로 맞춘 후 ‘토이스토리3’ 영화 파일을 실행해 배터리가 모두 소비되는 시간을 측정했다. 아이패드용 ‘토이스토리3’와 안드로이드용 ‘토이스토리3(720p)’가 이용됐으며 아이패드는 자체 내장된 아이팟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이, 안드로이드는 ‘m비디오플레이어’가 사용됐다. 애플 아이패드는 12.6시간 후 배터리가 방전돼 최고의 배터리 성능을 보였다. 모토로라 줌은 9.3시간, 삼성 갤럭시탭과 뷰소닉의 뷰패드 G 태블릿은 각각 7.8시간을 버텼다. 델의 스트릭5와 7 버전은 각각 4.7시간, 3.3시간으로 하위를 기록했다. 또 모토로라 줌은 웹 사이트 반응 시간이 가장 빠른 스마트패드였다. C넷 연구소는 다른 단말기가 하나도 설치되지 않은 폐쇄적인 네트워크를 설정하고 각각의 스마트패드에서 자이언트붐닷컴(GiantBomb.com)에 접속되는 속도를 측정했다. 이 사이트는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수많은 이미지와 텍스트로 구성됐다. 무선 공유기를 활용한 와이파이 방식으로 인터넷에 접속했으며 공유기와의 거리는 동일하게 1.5m(5피트)로 유지했다. 아이패드는 최신 iOS(4.2 버전 추정), 모토로라 줌은 허니콤, 나머지 제품에는 안드로이드 2.2 프로요가 설치됐다. 모토로라 줌은 6초로 가장 빠르게 웹 사이트에 접속했으며 델 스트릭7이 7초, 삼성 갤럭시탭, 뷰소닉 뷰패드 G태블릿은 각각 8초였다. 아이패드는 9초가 걸려 가장 느렸다. C넷은 미놀타 CA-210을 이용해 각 스마트폰의 최고 및 표준 밝기, 명암비를 측정했다. 화면 밝기는 배터리 시간이 가장 짧은 델 스트릭5와 7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암비는 모토로라 줌이 1200 대 1로 가장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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