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처음 전국을 대상으로 시동을 건 로봇시범사업 수주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6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로봇 관련 시장 창출과 국내 로봇기업들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아이디어 발굴형 사업과 범부처 주도형사업에 각각 150억원씩 3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공모접수에 들어갔다. 정부의 로봇관련 예산 규모는 지난해 933억원에서 올해 54%, 503억원이 증가한 1436억원이 책정됐고, 이 가운데 300억원이 로봇시범사업에 배정된 것. 아이디어 발굴형 사업 공모 마감은 오는 18일이다. 최종 결과는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4월 5일 발표한다. 이 공모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기관은 대략 10여 곳으로 대부분 전국 로봇 거점 기관들이다. 중부권 최대의 지능로봇개발지원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대전지능형로봇산업화센터(특화분야 서비스와 국방)와 대구메카트로닉스센터(소방 및 서비스), 포항지능로봇연구소(수중 및 국방), 부천산업진흥재단(로봇도시 표방), 광주가전로봇지원센터(가전로봇), 경남로봇·메카트로닉스센터(마산로봇랜드 구축) 등을 중심으로 사업 수주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들 기관외에도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디지스트 실용로봇연구소, 생기원 로봇종합지원센터, 부산해양로봇연구소, ETRI 로봇인지시스템연구부(로봇테스트베드) 등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 아이디어 발굴형 사업의 예산으로 과제당 20억원 이하의 예산을 나눠줄 방침이다. 컨소시엄 구성때 중소기업 수가 3분의 2 이상이면 총사업비의 75%까지 정부가 지원하고, 그 이하일 경우에는 50%이내서 지원하도록 규정해 놨다. 중소기업의 참여를 최대한 독려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했다. 또 컨소시엄 구성때 주관기관도 기업이 하도록 정해 놓았다. 올해 150억원이 배정된 부처주도형 사업은 교육(교과부)· 중소제조(지경부)에 각각 50억원, 상수관(환경부)· 소방(방사청) 4개 분야를 시범 실시 할 방침으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같이 로봇의 확산, 보급이 이슈로 부각되면서 전국 각 관련기관들의 우려 목소리도 제기됐다. 로봇 완성품을 제작하는 사업이다 보니 대부분 관련 기업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것. 이 사업으로 인해 오히려 부품이나 SW 중심의 전국 각 거점지역들이 불리하지 않을까 내심 우려했다. 또 해외 테스트베드 구축사업도 포함돼 있어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로봇관련 기관의 한 관계자는 “지역의 로봇 산업을 활성화할 좋은 기회”라며 “기업 중심 사업인 만큼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수록 이번 과제 수주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차원에서 중소기업을 배려하는 사업이기에 우려는 기우”라며 “3년간 1000억원이 지원되는 지속사업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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