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기초연구의 기반이 되는 이공계 교수의 개인기초연구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또 국내 독자적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도 본격 시작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교과부는 새해 전체 연구개발 사업비를 총 1조9775억원으로 책정한 가운데 기초·원천연구개발사업에 1조3651억원, 원자력·우주 등 대형·융복합 사업에 5204억원, 과학기술국제화사업에 9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기초연구의 기반확대를 위해 ‘개인 기초연구사업’에 75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5.4%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이공계 교수의 개인기초연구사업 과제수행 비율이 지난해 4명당 1명(27.5%)에서 올해는 3명당 1명(30.5%)으로 확대된다. 또 세계 수준의 탁월성을 보유한 우수연구집단 육성을 위해 연간 30억원이 지원되는 ‘세계 프리미엄급 연구센터’를 연내 1~2개 선정키로 했다. 동시에 기초연구사업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미래 100대 유망기초분야’를 발굴해 전략연구사업 신규과제 선정 시 분야지정 공모 등 방식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주분야에서는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315억원을 배정했다. 시스템 설계 99억원, 엔진설계 90억원 시험설비 구축에 120억원이 소요된다고 교과부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 주요장치의 본격적 조달을 위한 제작관리 및 수주·지원(484억원), 미래원자력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및 시설·장치 인프라 구축(650억원), 과학기술 국제화사업(920억원) 등이 올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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