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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한민국 기술인재대전] `취업걱정 없는 명품학교, 일손걱정 없는 중소기업` 실천의 장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101209114053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10.12.08 / 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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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한민국 기술인재대전] `취업걱정 없는 명품학교, 일손걱정 없는 중소기업` 실천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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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을 지낸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21세기 글로벌 리더로서 그 위치를 확고히 다지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여러 가지 해결 과제가 있지만 최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것은 바로 청년 실업 문제와 중소기업 인력난일 것이다. 이 두 가지 과제는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떨어뜨리고 성장의 발목을 잡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하루빨리 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최근 들어 이 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모색들이 하나 둘 빛을 발하고 있다. 바로 정부와 산학연이 머리를 맞대고 찾은 해법은 ‘기술인재’ 이른바 ‘기술명장’ 양성이다. 고교와 전문대학의 특성화된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바탕으로 민·관·학이 함께 기술인재를 키워내 산업 현장 적재적소에 배치, 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자는 움직임이 그 결실을 맺고 있다.
‘2010 대한민국 기술인재대전’은 이 같은 노력의 성과물인 대한민국 대표 기술인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고 앞으로의 비전을 함께 고민해 경제의 주역으로 거듭나자는 의지를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취업걱정 없는 명품학교, 일손걱정 없는 중소기업’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달 24~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150여개의 특성화 고교와 전문대학, 벤처 및 이노비즈기업 등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그간의 성과물을 전시관을 만들어 소개했다.
특히 학생 및 학부모, 직업교육 관계자 1만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이 실무 교육을 통해 쌓은 결과물들을 내놓고 직접 전시관 운영을 맡아 미래 우수 기능인으로서의 역량을 선보이고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또 학부모들은 우수 중소기업을 방문하고 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중기가 일자리 창출의 근간이며, 기술인재가 대우받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자는 공감대를 이뤄냈다.
행사를 주관한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그동안 직업 교육에 힘써온 학교와 유공자,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선정해 대통령 표창(2점), 국무총리(3점), 교육과학기술부장관(19점), 지식경제부장관(7점), 고용노동부장관(6점), 중소기업청장(15점) 등 총 52점을 포상했다.
또 그동안 특성화고,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 등 지원사업에 참여한 전문계고와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전공기술 습득을 위한 동아리 경진대회도 함께 개최, 총 47개 동아리가 참가해 전남공고의 기람철공소 등 6개 동아리가 입상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직업인으로서의 비전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취업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우수 교재를 개발한 학교를 선발, 벤치마킹을 유도하는 공모전 △부산전자공고 출신의 황홍선 기계설계분야 명장과 고졸 신화를 이룩한 박병일 자동차정비 명장 등 명사 초청강연 △학생들의 도전과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도전골든벨, 스쿨킹 등 참여형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돼 기술인재들의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정부는 이와 함께 우수한 기술인재가 중기에 투입돼 풀뿌리 산업 현장의 질적 향상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우선 우수 기능인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기능올림픽 입상자의 보상수준을 체육올림픽 입상자와 동등한 수준으로 향상하고, 명장에 대한 기능장려금 지급수준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또 우수 기능인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관계 부처가 협력해 경력과 근무지 등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후보자 추천과 선발, 기능전수 등을 양성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에 대한 등록금 100% 지원과 함께 학생들의 기업 맞춤형 교육과 현장 실무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기능 견습생 제도를 도입해 명장으로부터 기술전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영태 중기청 차장은 “선진 일류 국가는 학력이 중시되는 사회가 아니라, 능력이 있는 사람이 성공하고 대우받는 사회”라며 “기술인이 대우받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취업 후 창업과 함께 해당 분야의 장인, 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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