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은행들이 스마트폰, 스마트 패드, 스마트 TV 등 스마트 단말기 보급에 맞춰 ‘스마트 금융 서비스’를 주도할 전담조직을 앞다퉈 신설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단순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스마트 단말기를 또 다른 금융 서비스 채널로 육성하려는 의도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우리은행, NH농협, 하나금융지주 등은 그룹 혹은 전사차원에서 스마트 단말 전략을 수립할 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이를 상설 조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최근 기존 IT본부와는 별도로 마케팅전략부, 기획부 등 사내 18개 부서원으로 구성한 모바일서비스 TF팀을 발족했다. TF팀은 고일영 부행장이 총괄하며 멀티채널부가 실무를 주관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스마트 단말이 업무의 전 영역과 융합되다보니 중복투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조직을 만든 것”이라면서 “전사 차원의 금융 컨버전스 산업을 기획한다”고 소개했다. 우리은행은 현업부서 간에 스마트 금융을 실현할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U뱅킹 사업단이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 하나대투증권 등 전 계열사 차원에서 스마트 금융 전략비전을 수립할 ‘스마트웨이브 TF팀’을 구성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관계사를 융합해 그룹 차원에서 모바일 전략에 대응하는 차원”이라면서 “스마트폰 뱅킹뿐만 아니라 외부기업과 협력해서 쿠폰서비스 등 외부제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며 이렇게 유입한 가입자가 금융상품까지 구매하는 단계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NH농협은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전산전략, e비즈, 전산정보보안, 전산유통, e금융 등 사내 13개 IT 조직원으로 구성해 전체 스마트 전략의 컨트톨타워 역할을 맡을 ‘스마트NH 추진반’을 가동했다. 손인표 기업은행 멀티채널부 팀장은 “스마트 단말은 전 영역에 적용 가능한 생활 인프라로 정착되는 만큼 이용자들의 습관에 맞게 금융권이 변화하는 것”이라면서 “이제 금융권에서 IT는 인프라가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다 스마트폰을 앞서 도입한 해외 은행들도 이 같은 전사차원의 컨버전스로 다양한 신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다. 미국 연방저축은행(USAA)은 스마트폰으로 수표 이미지를 전송해 어음 교환 없이 이용자 계좌에 현금을 입금해주는 ‘모바일 수표 입금 서비스’를 원격지 군인을 상대로 이미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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